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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을 다시 세우심

시편 김남준 목사............... 조회 수 1629 추천 수 0 2014.02.18 2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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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19:28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1-07-17 http://www.yullin.org 

지친 영혼을 다시 세우심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시편119:28)

 

I. 본문해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광스러운 유업을 누리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고난과 시련이 닥칠 때 이 말씀이 어떻게 시인의 영혼을 살리고 고난을 이기며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었는지를 기록하고 있다. 시인은 고통스러운 시기를 지났고 그 속에서 영혼이 거의 죽어있는 것 같은 괴로움을 겪으면서 영혼의 소생을 위해 아버지께 간절히 빌었던 것이다. 시인은 “내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라고 고백한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좀 다르게 나오는데, “나의 영혼이 고통으로 인하여 심히 피곤하게 되었사오니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나를 일으켜 세우소서”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인이 영혼의 힘이 모자라는 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혼의 지침의 때를 지나고 있는 것이다.

 

II. 영혼의 힘이 모자랄 때

 

A. 영혼의 지침

 

시인은 “내 영혼이 고통을 인하여 심히 피곤하였습니다” 라고 고백을 한다. 피곤은 무엇일까? 육체의 피곤은 사지백체는 멀쩡하나 육체의 생명력 있는 기운이 모자라게 될 때에 능히 해낼 수 있는 일들도 손과 발이 움직여 주지 않아서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육체의 피곤은 생명력이 결핍된 상태를 가리킨다. 육체가 생명력을 가득 담게 될 때 피로해서 못했던 일들을 능히 해낼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영혼에도 힘이 필요한데 영혼이 이런 힘, 생명력을 잃게 되면 영혼의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오게 된다.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혼의 작용은 우리의 마음속에 일어나면서 육체를 지배하게 된다. 영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지성의 기능과 의지의 기능이다. 영혼 속에 생명력이 넘쳐나게 되면 그 생명력 때문에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잘 믿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지성의 활발한 작용이다. 영혼의 힘이 가득할 때에 영혼 속에서는 질서가 잡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영혼의 아름다움이다. 더 많이 믿게 될수록 더 많이 배우게 되고 많이 배울수록 하나님을 믿어야 할 마음이 충만해져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늘어가게 되고 올바른 것들에 대해서 마음이 정동되면서 감정들이 일어나며, 올바르게 일어난 감정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선한 일을 행하며 살도록 이끌어준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생명이 영혼 안에 가득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영혼의 아름다운 질서들이다.

 

그러나 영혼이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면 우리의 마음속에는 각종 더러운 욕망과 부끄러운 죄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런 죄악들이 끊임없이 행해지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고 성령의 역사하시는 작용에도 둔감한 사람들이 된다. 이것이 바로 영혼의 지침이다. 영혼이 지치고 피곤할 때, 그 피로하고 지친 기색이 우리의 마음과 언어, 삶, 행동 속에 드러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오늘 시인이 고백한 “나의 영혼이 고통을 인하여 심히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고백한 말의 의미이다.

 

B. 지친 영혼의 슬픔

 

이러한 지친 영혼은 슬프다.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져 있을 때와 영혼이 지쳐있을 때에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슬픔이다. 영혼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게 될 때 그 속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넘치게 된다. 이럴 때 영혼에는 언제나 거룩한 슬픔이 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슬픔이 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따라 살지 못하는 슬픔이 있다. 이런 영혼의 슬픔은 슬플수록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영혼의 생명력이 모두 사라지고 핍절한 영혼이 되었을 때도 영혼은 슬프다. 그 슬픔은 단절에서 오는 슬픔이다. 하나님과 낯설고 거리감을 느끼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자기 사랑으로 똘똘 뭉쳐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이 슬픔은 불행하게도 육욕적인 슬픔이기 때문에 이런 단절감에서 오는 슬픔을 경험할수록 하나님을 덜 의지하게 되고 주님을 간절히 찾는 희망은 점점 적어지는 것이다.

 

시인도 이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시인이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충만하고 말씀에 붙들려 살던 것은 아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의 영혼은 눌림을 인하여 녹을 정도가 되었고 고통 속에서 그의 영혼은 매우 피곤하게 되었다. 영혼이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어지게 될 때 영혼은 지쳐 피곤하지만, 마음속에 일어나는 육욕적인 욕망의 작용들은 아주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것을 성경은 죽은 행실, 육체의 죽은 행실이라고 못 박고 있다.

 

III.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

 

탈진한 영혼의 상태에서 시인은 “주의 말씀에 따라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옵소서”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가 이런 영혼의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주저앉아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밖에 없었다. 바로 그 지점이 우리가 불순종으로 영적 생명을 잃어버렸을 때에 깨닫기를 원하시는 바로 그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람 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의 글 속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가 어디에서 넘어졌든지 넘어진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지팡이를 붙들고 다시 일어서야 할 것이다” 라고 말이다.

 

A. 살아야할 이유가 있기에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생명을 잃어버린 지친 영혼으로 살아가다가 엎드려져 죽게 되었을 때에도 포기해서는 안되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우리가 살아야할 아주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님을 멀리 떠나 영적인 생명을 잃어버렸지만, 살아있는 것이 주님 보시기에 더 아름답기에 돌이킬 기회를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거두지 않고 여기에 남겨 놓으셨다. 이런 극도의 침체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영혼의 견딜 수 없는 메마름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사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가 어떠한 침체, 심지어는 죄 가운데 빠져서 절망하고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우리가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아야할 이유를 주셨기 때문이다.

 

B. 당신의 말씀을 따라서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신다. 그래서 시인은 “주의 말씀대로 키데바레 카(????????????).” 히브리어로 직역하면 “당신의 말씀을 따라서”인데,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약속이다.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을 정도로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버리고 지쳐있을 때 하나님이 그 영혼을 다시 살려주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보혈로 사셨을 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한 것이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죄에 대한 무한한 용서와 은혜에 대한 무한한 공급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공급해 주시면 그 은혜를 올바로 사용하지 않고 다 허비하고 자신의 생명을 잃어버리고 부패한 인간이 되었는데도 다시 와서 달라고 하면 아낌없이 날마다 주시는 분이시다. 주님을 향한 믿음에는 약속이 있다. 이렇게 주님을 믿는 약속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오늘도 하나님이 부르셔서 당신의 생명을 다시 부어주신다. 두 번째 “당신의 말씀을 따라서”라는 말은 도구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버린 영혼이 무엇으로 그 슬픔을 메울 수 있겠는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를 해 주신다.

 

Ⅳ. 결론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사람들을 부르셔서 주님 앞에서 살게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눈물 나도록 원하시는 것은 구원받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만이라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충만한 하나님의 생명이 필요하다. 세월이 흘러갔어도 언제나 하나님은 당신의 방법대로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 간절한 기도 그 위에 역사하시는 충만한 성령의 은혜로 우리에게 이 새 생명을 주셔서 우리들이 도저히 건널 수 없는 시련의 개울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의 힘으로 도저히 뛰어 건널 수 없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우리의 어깨위에 날개를 달아주신다. 방황하지 말고 고요히 마음을 정돈해라. 이 세상에 끈끈히 붙어있는 많은 욕심들과 미친 듯이 요동치고 분탕질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맡겨라. 그리고 고요히 하나님을 앙망하기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망가진 인생에 대해서 주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귀를 기울여 봐라.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그 말씀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예전에 부끄러웠던 여러분들의 삶을 자랑스러운 삶으로 바꾸어 주신다. 20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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