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동심의 세계는 모든 어른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동화읽는 어른은 순수합니다

동화읽는어른

[창작동화] 철조망 꽃

창작동화 홍종의............... 조회 수 1989 추천 수 0 2006.12.31 20:38:50
.........
앞서가던 동식이네 차가 반딧불처럼 뒷 꽁무니를 세 번 반짝이더니 왼쪽 깜박이를 넣으며 판문점 휴게소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허참 그사람, 그냥 내 달리면 삼십 분이면 도착할텐데…….˝
아빠는 피웅피웅 스쳐가는 승용차들을 바라보며 서서히 속력을 줄여 나갔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북으로 가는 통일고속도로에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승용차들이 총알처럼 달리고 아빠 역시 여간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백 육십을 가리키는 속도 바늘을 보며 은비가 몇 번 아빠에게 경고를 주었지만 아빠는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꼭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아빠의 굳은 표정에 덩달아 은비의 즐거운 마음도 굳어졌습니다. 어깨를 가로질러 아랫배에 채워진 안전벨트가 점점 몸을 조여 와 견딜 수 없었습니다.
˝독일이 통일이 되면서 무너뜨린 담 조각이 굉장한 골동품이 되어 팔려 나간다 더군.˝
˝그러게 제가 뭐랬어요. 남들이 다 가져 가기전에 진즉에 끊어 오자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사…….˝
˝그래도 혹시 알아? 김씨가 휴전선 근처에 사니까 어디 쳐 받아 둔 것이 있을지.˝
˝그 쪽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얼마나 영악한지 알아요?˝
엄마 아빠의 말다툼을 참견할 만큼 은비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아랫배가 빵빵해지고 금방이라도 오줌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아빠, 나 화장실에…….˝
˝뭐하고 있소. 애 화장실에 간다잖아.˝
뾰로통해져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 엄마를 향해 아빠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벌써 화장실에 다녀 온 동식이는 솜사탕 한 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습니다. 푸르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있던 구름 한 조각이 동식이의 손에 잡혀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저 혼자 다녀올게요 아빠.˝
차 문을 여는 은비의 손을 아빠가 꽉 잡았습니다.
˝안 된다고 했지? 혼자서는.˝
집을 떠나기 전 아빠와 두 번 세 번 거듭 약속을 한 일을 은비는 깜박했습니다.
거기는 서울하고 다르니까 절대 혼자서 돌아다니면 안 된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주면 절대 먹지 말아라. 거기는 뱀도 있고 벌레가 많으니 절대 풀섶에 들어가면 안 된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물으면 절대 대답하지 말고 입을 꼭 다물고 있어라 거기는…… 거기 있는 사람들은…….
얼마 전 아빠가 말하는 거기, 북쪽에서 전학 온 해동이도 은비의 아빠가 은비에게 겁을 주었듯이 자기네 아빠에게 겁을 먹었는지 친구들이 무엇을 줘도 먹지 않고 무엇을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눈알만 데룩데룩 굴렸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해동이를 끌어안고 귀여워 해주었고 친구들에게 해동이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해동이와 사이좋게 지내는 친구에게 착한 어린이 상 스티커를 준다고 해서가 아니라 은비는 정말 해동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습니다.
˝내레 이딴 것은 먹을 줄 모릅네다.˝
친구들이 놀릴까봐 은비가 몰래 해동이의 손에 초코렛을 쥐어 주었을 때 해동이는 정 떨어지는 볼멘 소리를 하며 은비의 손을 뿌리쳤습니다. 정말 그런 것이 아닌데 친구들은 착한 어린이 상 스티커를 받으려고 아양을 떤다며 은비를 놀려댔고 은비는 창피하고 분해서 엉엉 울어 버렸습니다.
˝다시는 안 놀테야. 다시는.˝
은비는 그때 일이 생각나 입술을 잘근 깨물며 중얼거렸습니다.
˝아빠는 은비가 미워서 그러는게 아냐. 거기 있는…….˝
아빠는 은비가 화가 난 줄 알고 다시 거기있는 사람들을 도깨비처럼 무시무시하게 얘기하려고 했습니다.
은비가 엄마의 손을 잡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동식이는 혀를 쏙 내밀며 메롱하고 놀렸습니다. 동식이의 손에 있던 솜사탕이 어느덧 다 달아나 버렸습니다. 동식이가 놀려서가 아니라 갑자기 구름사이에 숨어 있던 햇님이 깡총 튀어나오는 바람에 은비는 그만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동식이 너 그럼 못써. 친구를 놀리다니.˝
동식이 엄마가 동식이를 야단쳤습니다. 동식이는 돌아서면서 또 혀를 쏙 내밀고 메롱 했습니다.
˝정말 공기 한번 좋네요.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아요.˝
˝글쎄 말예요. 머리가 개운해지는 것 같지 않아요? 어머, 저기 저거 기러기 아녜요?˝
은비 엄마는 손바닥으로 이마에 차양을 만들며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3자를 엎어놓은 것 같은 한 무리의 새 떼가 북쪽 하늘에서 남쪽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다음에서 겨울 철새는 무엇일까요? ( )
① 기러기 ② 참새 ③ 뻐꾸기 ④ 꿩

* 겨울 철새는 왜 남쪽으로 날아올까요? ( )
① 북쪽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떠밀려 날아온다.
② 둥지를 틀고 알을 낳기 위해서 날아온다.
③ 따뜻한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날아온다.
④ 남쪽에는 먹이가 많아서 날아온다.

은비는 기러기 떼가 바로 머리 위까지 날아오도록 학력평가 시험의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겨울 철새는 기러기고 따뜻한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날아온다는 것쯤 쉽게 맞출 수 있는데 한가지 모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새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남쪽으로 날아오는 데 사람들은 통일고속도로를 가득 메우며 왜 자꾸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일까요. 그리고 남쪽으로 전학 온 해동이는 왜 그렇게 춥게 보이는 것일까요.
˝어서 타지 않고 뭐 해.˝
아빠의 승용차가 주춤주춤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은비는 아빠에게 물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틀림없이 귀찮아 할 것 같아 입을 다물었습니다.
˝정말 농약 한 방울 치지 않았을까요?˝
˝척 보면 알 수 있다구. 이삭이 몇 개 안 달렸어도 벼 알이 탱글탱글하고 벼 잎을 보면 갉아먹은 흔적이 있어야 하고 그래, 메뚜기가 후두둑거려야 진짜 농약을 안 치고 무공해로 키운 벼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어.˝
˝그래도 어쩐지 믿음이 안가요.˝
˝믿어야지. 그쪽 사람들도 우리 동포가 아닌가? 하 하 하.˝
은비만 쏙 빼고 나누는 엄마 아빠의 얘기에 끼어 들고 싶지는 않지만 은비는 어쩐지 외로와 자꾸만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애초에 따라오지 말 것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동식이가 떼를 쓰지 않았다면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지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항상 바쁜 엄마 아빠 덕분에 컴퓨터 게임이라면 반에서 최고로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는 은비는 혼자 지내는 것에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아빠가 가져다가 장식장 위에 올려놓은 철조망을 볼 때마다 어쩐지 무서워 혼자 있기가 싫어졌습니다.
그것은 교회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예수님의 머리에 씌워져 있는 가시관처럼 금방이라도 뚝뚝 피를 떨어뜨릴 것 같은 가시 철망이었습니다.
˝아, 좀 더 구했어야 하는 건데. 아, 좀 더 땅을 사두었어야 되는 건데.˝
아빠는 철조망을 볼 때마다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게 제가 뭐랬어요. 남들 다 지나가고 설걷이 한다고 했지요?˝
그런 아빠를 보며 엄마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은비는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차멀미를 하는지 배가 싸르르 아프고 목에서 꾸역꾸역 무엇이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엄마 차 문 열면 안돼요?˝
은비는 참지 못하고 유리창을 조금 내렸습니다. 이마에 송송 땀이 맺혔습니다.
˝우리 은비 차멀미 하나 보구나. 어쩌지?˝
엄마는 손수건을 꺼내 이마의 땀을 닦아주고 유리창을 조금 더 열어 주었습니다.
열린 유리창을 통해 바람이 쏜살같이 들어 왔습니다. 은비는 코와 입을 쑥 내밀어 바람에게 맡기면서 살풋 눈을 감았습니다. 어디선가 풀잎냄새가 났습니다.
통일고속도로에 줄지어 서 있는 코스모스의 향기인지 바람에 팔랑이고 나뭇잎새의 손짓인지 가슴의 두근거림이 가만가만 잦아들고 사르르 잠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드런 일입네까? 어서오시라요.˝
북에서 전학 온 해동이 일까? 은비는 낯선 음성에 번쩍 눈을 떴습니다. 검게 그을은 얼굴에 마디가 굵은 손을 앞으로 모아 쥔 아저씨가 허리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웃는 해동이와 닮은 아이가 눈을 초롱이며 서 있었습니다. 아빠는 동식이 아빠와 노랗게 물든 발 아래 벼 포기를 들여다 보며 낮게 아주 낮게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절대 농약은 안 쳤지요? 근데 메뚜기가 왜 안 보입니까?˝
˝한번 둘러 보시라요. 메뚜기가 소나기만큼 후두둑 거립네다.˝
앞장을 서는 아저씨 뒤로 어른들이 논두렁길을 따라 한 줄로 멀어져 갔습니다.
햇님은 엄마의 붉은 티셔츠를 동식이 엄마의 노란 티셔츠를 그냥 까맣게 물들이며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동식이가 차안에 있는 은비를 향해 손을 까닥였습니다. 은비는 싫다고 머리를 저었습니다. 해동이를 닮은 아이의 눈이 유리창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은비는 공연히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고개를 돌렸습니다.
˝네가 무슨 아홉 살이야 쬐그만 게.˝
동식이가 아이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놀렸습니다.
˝나 한테 형이라고 불러 알았지?˝
다시 동식이가 아이의 귀를 잡아 당기며 못살게 굴었습니다. 아이는 싫은 표정도 없이 바보처럼 빙그레 웃기만 했습니다. 은비는 아이가 가엾어졌습니다.
˝너 왜그래? 왜 못살게 굴어!˝
˝어쭈! 은비 니가 이 자식 색시냐? 얼레꼴레 은비는 촌놈 색시래요.˝
은비는 참지 못하고 동식이의 팔을 꼬집어 버렸습니다.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과 은비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은비는 다시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래 니네들 신랑 색시하며 잘 살아라.˝
동식이는 산 쪽으로 뛰어가면서 끝까지 놀려댔습니다.
잠자리 한 마리가 은비의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은비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습니다. 잠자리는 날개를 한 번 나풀거렸을 뿐 얌전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아이가 천천히 손을 뻗어 잠자리의 꽁지를 잡았습니다. 잠자리는 날개를 퍼득이며 날아가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불쌍해. 살려줘.˝
처음으로 은비가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잠자리를 놓아주었습니다. 잠자리는 아주 낮게 산 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날아가는 잠자리를 쫓던 은비의 눈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어머나 예뻐! 저게 무슨 꽃이지?˝
˝구절초 꽃이야요.˝
아이는 수줍게 말했습니다. 꽃은 구름송이처럼 뭉게뭉게 피어올라 있고 바람이불 때 마다 향긋한 냄새가 은비의 코 끝을 간지럽혔습니다.
아이가 성큼 풀섶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돼 가지마 뱀하고 벌레가 많대.˝
˝괜찮시요. 내레 꺽어다 줄기야요.˝
˝위험해 위험하단 말야.˝
은비는 가시덤불을 헤치며 꽃을 향해 앞으로 나가는 아이에게 소리를 쳤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덤불을 들춰 낼 때 잠깐 철조망이 보였습니다. 거실 장식장 위에 놓여 있던 가시철망이 동그랗게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피를 흘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 것도 같았습니다.
˝꽈 - 앙.˝
천둥이 치듯 굉장한 소리가 터졌습니다. 거센 바람이 은비의 몸을 밀었습니다.
˝얘, 은비야, 은비야!˝
엄마의 품에 안겨 은비는 가느다랗게 실눈을 떴습니다. 동식이 아빠의 차에 태워지는 아이의 손에는 한 웅큼의 구절초 꽃이 꼭 쥐어져 있었습니다.
˝괜찮갔지요? 우리 아들이레 괜찮갔지요?˝
아저씨는 아빠의 손을 뿌리치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아저씨의 눈에서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러 내렸습니다.
˝지뢰가 터진 모양입니다. 다리를 조금 다쳤으니까 안심해요. 서울에 가면 깨끗이 고칠 수 있어요. 자, 김씨 침착해요.˝
아저씨의 어깨를 감싸며 부축을 하는 아빠의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랐습니다.
은비는 가슴에 비밀 하나를 묻어 두기로 했습니다. 덤불 속에 숨어 있는 철조망 얘기를 끝끝내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직도 은비의 눈앞에 아른아른한 구절초 꽃들이 오색의 나비 떼가 되어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3 창작동화 [창작동화]민들레와 금단추 신충행 2007-02-06 2614
442 창작동화 [창작동화] 수경이 (1) 임길택 2006-12-31 1323
441 창작동화 [창작동화] 수경이(2) 임길택 2006-12-31 1650
440 창작동화 [명작동화] 지나쳐 간 사람들 에드 설리반 2006-12-31 1475
» 창작동화 [창작동화] 철조망 꽃 홍종의 2006-12-31 1989
438 창작동화 [창작동화] 뒷골로 가는 길 홍종의 2006-12-31 1653
437 창작동화 [창작동화] 안경쓴 도깨비 안선모 2006-11-11 1847
436 창작동화 [현대동화]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방정환 2006-11-11 1806
435 창작동화 [창작동화]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시공주니어 2006-11-11 1943
434 창작동화 [창작동화]하늘을 나는 조약돌 이동렬 2006-11-11 1684
433 외국동화 [일본동화] 까마귀 소년 야시마타로 2006-11-11 2236
432 유아동화 [유아동화] 혼자 남은 오리 김문기 2006-10-23 1949
431 유아동화 [유아동화] 아버지의 커다란 장화 임길택 2006-10-23 2136
430 유아동화 [유아동화] 아기도깨비의 나들이 박재영 2006-10-23 1469
429 유아동화 [유아동화] 바다물고기 덩치 정대영 2006-10-23 7215
428 유아동화 [유아동화] 긴 이빨고래의 비밀 신정민 2006-10-14 1810
427 유아동화 [유아동화] 알을 품은 여우 이사미 2006-10-14 1676
426 유아동화 [유아동화] 투덜쟁이 남편 무명 2006-10-14 1382
425 유아동화 [유아동화] 내꺼야 레오 리오니 2006-10-14 1726
424 창작동화 [창작동화] 우리들의 음악회 허은순 2006-09-13 1813
423 창작동화 [창작동화] 당나귀 귀와 오리 주둥이 임정자 2006-09-13 1626
422 외국동화 [외국동화] 따로 따로 행복하게 배빗 콜 2006-09-03 1391
421 외국동화 [외국동화] 왔도다,보았도다,그리고... 에브라임 2006-09-03 1620
420 창작동화 [창작동화] 숙제 로봇의 일기 신현득 2006-09-03 1847
419 창작동화 [창작동화] 꿈을 삽니다 안선모 2006-08-24 1389
418 창작동화 [창작동화] 모래밭 시계 김문기 2006-08-24 2043
417 창작동화 [창작동화] 원숭이 꽃신 정휘창 2006-08-14 1798
416 창작동화 [창작동화] 누가 박석모를 고자질 했나 [1] 소중애 2006-08-14 1641
415 창작동화 [창작동화] 연(鳶) 최창숙 2006-08-09 1131
414 창작동화 [창작동화] 소매치기 손연자 2006-08-02 1218
413 엄마동화 [창작동화] 벙어리 엄마 박상규 2006-08-02 1605
412 이솝우화 [꼬랑지달린이솝우화1] 양과 늑대 [4] 최용우 2006-05-16 2505
411 창작동화 [창작동화] 용감한 열 형제 무명 2006-04-27 1500
410 창작동화 [창작동화] 산타의 마지막 선물 최창숙 2006-02-11 1779
409 창작동화 [창작동화] 졸업여행 오은영 2006-02-11 136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