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나이가 나무조각상을 길에서 주웠는데 어쩐지 그 나무 조각상에게 기도를 하면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밤낮 우상에게 절을 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나무조각상은 효험이 없어서 사나이는 더 가난해졌습니다.
"에이,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했네. 이런 것은 깨뜨려버려야 해"
사나이가 나무조각상을 도끼로 찍어버리니 그 속에서 금화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꼬랑지]
그래, 우상단지를 박살내 버리면 오히려 행운이 깃든다니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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