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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75번째 쪽지!
□ 사랑 말고 해볼 만한 다른 일이 없다
저의 스승이신 이현주 목사님은 평생에 세 마디 말씀을 기대하며 사신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 두 마디를 얻었는데 그 하나가 '사람으로 태어나 사랑 말고 해볼 만한 다른 일이 없다.' 아멘 아멘 아멘 입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더라도, 내가 예언하는 선물을 받고,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헤아리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내가 내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준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랑이 없다는 것은 내가 하는 모든 일의 앞에 -(마이너스)를 붙이는 일입니다. 크면 클수록 마이너스가 붙으면 그만큼 작아집니다. 그러니 사랑 없이 하는 인간의 모든 업적은 다 어리석고 부질없는 일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알 수 있는 한국 교회의 큰 어른이신 분의 아들이 쓴 책을 읽었는데, "나의 아버지는 목회 하느라고 바빠 나의 유치원 입학식에서부터 대학 졸업식까지 한번도 참석하지 않으셨다. 그 시간에 다른 아이들 입학식, 졸업식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목회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설교 준비하느라고 바빠, 다른 집 심방 가느라고 바빠, 병 문안 가느라고 바빠, 교회 건축하느라고 바빠 평생 내방에는 심방한번 오신 적이 없으셨다. 내가 아파 누워있는 병원에 한번 오신 적이 없으셨다. 아버지는 그것이 목회를 잘하는 것이라고 믿으셨는데, 그 시각에 나는 점점 삐뚤어지는 것으로 아버지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하고 있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이 눈앞에서 죽어가는데도 가족이 나의 이웃인지도 모르는 것은 -(마이너스)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후회스럽지 않으려면 이제부터는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랑으로 하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내 안에 사랑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만약 사랑이 없다면 그것이 설령 '주님의 일'이라 할지라도 나는 하지 않겠습니다. ⓞ최용우
♥2014.2.27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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