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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외상이 없다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096 추천 수 0 2014.03.09 2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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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5: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4.1.21 http://www.john316.or.kr 

온새기(1230) 사랑에는 외상이 없다 (마5:7)

 

<수혜자의 인격을 존중하라 >

 한 공공기관 근무자는 나눠줄 때 고자세로 나눠준다. 그러면 받는 사람은 물질은 받지만 정신은 털린 기분이 든다. 반면에 어떤 성도는 나눠주면서 ‘겸손한 격려의 말’도 나눠주며 “나눌 수 있어서 저도 감사해요.”라고 말한다. 또한 어떤 성도는 나눠주면서 “따뜻한 얼굴표정‘도 나눠준다. 그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때 수혜자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해주라.

 인도의 선각자 비노바 바베가 어렸을 때, 한 초라한 젊은 남자가 구걸을 오자 어머니는 항상 하듯이 그에게 약간의 돈을 주었다. 그가 돌아가자 바베가 따지듯 말했다. “엄마! 멀쩡한 남자에게 그렇게 주면 버릇만 나빠지잖아요? 진짜 도와야 할 사람을 도와야지요?” 그때 어머니가 말했다. “얘야. 우리가 어떻게 도울 사람과 돕지 않을 사람을 판단하겠니? 우리의 할 일은 그런 사람들도 최대한 존중해 주고 힘써 도와주는 일이 아니겠니?” 그 어머니의 긍휼한 마음이 결국 그를 인물로 만들었다.

 어렵게 사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그들을 최대한 존중하고 천사처럼 대접하라.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자신 안에 회복시키는 자세이다. 기독교의 복의 개념은 남보다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복의 근원이 된다는 말은 남을 잘 되게 하고 더 나아가 남을 높여준다는 말이다. 그처럼 남을 잘 되게 하고 최대한 높여주며 ‘물질구제’를 할 때 동시에 ‘명예구제’도 하라.

 선교할 때도 선교사의 인격과 자존심에 상처가 없도록 몇 가지 중요한 실천원리가 있다. 첫째, 가급적 먼저 필요를 물으라. 선교사들은 필요한 것이 있어도 말하지 못할 때가 많다. 둘째, 후원하고 곧 잊어버리라. 드린 것을 계속 기억하면 선교사님이 빚진 마음을 가지고 고개를 들지 못하게 된다. 셋째, 후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나님! 드릴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수혜자의 인격을 존중할 때 그 도움이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귀한 도움이 된다.

< 사랑에는 외상이 없다 >

 큰 꿈과 비전을 가지라. 예수 믿고 인물이 되는지, 예수 믿고 인물을 만들든지 두 가지 중의 하나는 이루라. 거룩한 꿈은 본인만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진다. 시련 중에도 거룩한 꿈은 포기하지 말라. 거룩한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시련은 더 큰 축복으로 가는 긴급 가설 통로가 된다. 그처럼 꿈과 비전을 향해 힘써 나감으로 마침내 축복 받고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고 선교와 구제도 많이 하라.

 공존을 최대 가치관으로 삼아 모두 하나님이란 한 뿌리에서 나온 존재임을 자각하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려고 하라.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에 대해 사랑의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을 감당하라고 하나님이 현재의 자리에 있게 하셨다. 그 자리에서 사랑의 전령이 되라. 사랑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남을 행복하게 해야 내가 행복해진다.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면 그 상호관계 속에 은혜와 축복의 가능성이 무한해진다.

 어느 날, 영국의 한 부잣집 소년이 연못에 빠져 죽게 될 때 수영 잘하는 한 가난한 소년이 그를 구했다. 둘은 곧 친구가 되었다. 얼마 후 부잣집 소년이 말했다. “플레밍! 네 꿈이 뭐야? 꼭 듣고 싶어!” 가난한 집 소년이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내 꿈? 내 꿈은 런던에 가서 의학공부 하는 거야!” 부잣집 소년이 말했다. “플레밍! 내 소원 좀 들어줄래?” 플레밍이 말했다. “뭔데! 들어줄 수 있다면 다 들어줄게.” 그때 부잣집 소년이 말했다. “아빠에게 말해 네가 의학공부를 하도록 돕고 싶어! 내 소원을 꼭 들어줘!”

 결국 가난한 집 소년은 부잣집 소년의 소원을 들어줘서 그 가정의 도움으로 런던에서 의학 공부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세기의 최대 발견인 페니실린을 발견했는데 그가 유명한 알렉산더 플레밍이다. 어느 날, 플레밍이 부잣집 친구가 폐병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들고 급히 달려가 그 친구를 간신히 살려냈다. 그때 살아난 친구가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이다.

 사랑하고 헌신하는 상호관계는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이다. 그러므로 서로 도와주고 믿음을 격려하며 살라. 하나님은 선한 일을 위해 성도를 지으셨다(엡 2:10).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지금도 말씀으로 도전하신다. 그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따라 사랑과 헌신을 통해 최고의 인생 밑그림을 그려 가면 하나님은 그 밑그림을 통해 최고의 명화를 만들어내신다. 기도에는 외상이 없고 반드시 열매가 있듯이 사랑의 손길에도 외상이 없고 반드시 찬란한 보상이 있다.

 선교사들로부터 선교편지를 받을 때 어떤 편지는 “차라리 안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보고 나면 어려운 선교현장이 계속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도하면 가끔 혜성처럼 등장해 선교사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성도들이 있다. 신기한 일은 그들은 대부분 조용히 헌신한다는 것이다. 어떤 분은 얼굴도 모르고 어떤 분은 감사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도 답장조차 없다. 또한 많은 분들이 감사를 표하면 “제가 오히려 감사하지요?”라고 말한다. 고귀한 심령들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사랑을 외상으로 달아두지 않고 언젠가 신기하게 갚아주실 것이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다만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헌신의 손길을 펼치면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그것은 그 이전의 삶보다 그 이후의 삶이 훨씬 성숙하고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될 것이란 사실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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