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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5: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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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www.john316.or.kr |
숨겨진 실력자가 되라 (마태복음 5장 14-16절)
< 숨겨진 실력자가 되라 >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질 수 없고 등경 위의 등도 숨겨질 수 없듯이 성도는 최대한 겸손하게 살면서도 세상에 자신의 빛을 드러내야 한다. 필요하다면 불신자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면서 빛 된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심으로 제자들에게 구원자와 설교자가 되기 전에 친구가 되어주셨다. 그처럼 빛은 자연스럽게 드러내되 자신의 공로는 감추고 자리가 높아져도 마음은 높아지지 말라.
자리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통령 3년차 때 이렇게 말했다. “야당 30년 하는 것보다 대통령 3년 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직접 하면 힘들다. 미국의 전 대통령 앤드류 잭슨도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 대통령 생활은 고급 노예 생활이었다.” 제약도 많고 보는 눈도 많아서 남을 의식해야 하는 대통령 생활은 사실상 고급 노예생활과 같다. 그래서 숨은 실력자가 되는 것이 훨씬 좋다.
성경에 동방박사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그처럼 이름 없이 큰일을 하고 숨은 실력자가 되어 최고로 헌신하라. 엄청난 실력자가 되어 숨어서 헌신하면 얼마나 스릴이 있는가? 그럴수록 천국 상급도 더 쌓인다.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은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은 ‘이름을 내세워 위신 세우는 것’이다.
남이 안 볼 때 잘해야 한다. 가끔 새벽 3-4시에 교회를 오다 보면 배꼽과 허벅지를 내놓고 입에 어묵을 문 여자들이 보인다. 그러면 “지금 세상은 전쟁 중이구나!”란 말이 실감난다. 이때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님은 말씀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라.” 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인식하며 살면 정말 빛 된 삶이 펼쳐진다. 믿음은 내일의 빛나는 삶을 약속하고, 족장의 가문을 예비하며,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를 만든다. 그런 영적인 족장 가문을 꿈꾸고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을 꿈꾸라.
< 영적인 족장 가문을 꿈꾸라 >
미국 매사추세츠의 노쌤턴(Northampton)은 작은 도시이고 특산물이나 관광 상품이 없지만 작은 오두막집 하나로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그 오두막집 간판에는 이런 글이 있다. “이 집은 미국 역사를 만든 위대한 집이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 오두막을 짓고 남편 조나단과 그 아내 사라가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그리고 그 간판 밑에는 그 가정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다.
조나단과 사라 부부는 이름 없는 가문 출신으로 12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 후 몇 대를 지나면서 그 가문을 통해 부통령 1명, 대학총장 13명, 주지사 3명, 시장 3명, 변호사 149명, 판검사 48명, 선교사와 목사 116명, 사업가 75명, 발명가 25명, 교수 66명, 차관급 공무원 82명, 의사 68명이 배출되었다.
많은 학자들은 그 가문이 어떻게 그렇게 위대하게 될 수 있었는지 연구하고 결론을 내렸다. 그 원인은 ‘신앙’이었다. 조나단과 사라 부부는 12명의 자녀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삶, 고난 중에 간절히 기도하는 삶, 그리고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헌신을 가르쳐 그들은 위대한 족장 가문을 열었다. 그런 위대한 역사가 지금도 가능하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초대형교회의 폐단을 걱정한다. 초대형교회들이 그들이 가진 큰 능력만큼 사회에 빛을 비추지 못하고 있고 기독교계의 큰 리더들이 사회에는 큰 리더로 인식되기보다 오히려 욕을 먹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큰 교회만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성공한 한 사람이 대형 교회 하나가 하는 일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
나는 신학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한국에서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 출신 목사로서 처음 사역을 시작했다. ‘기독교 선교연맹’은 전 세계에 4만 이상의 교회가 속한 건전한 복음주의적인 선교교단이다. 또한 100여 년간 열심히 선교에 힘썼기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중한 선교 노하우들이 많다. 그 노하우를 선교 열정을 가진 한국에 소개하고픈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본부에서는 한국은 이미 기독교가 보편화되었기에 선교사로 파송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아무런 지원약속도 못 받고 1991년 귀국했다. 귀국 며칠 전 나를 아껴주던 엘리스(Ellison) 교수님이 집으로 초청해 이별 만찬을 베풀어 주었다. 그때 내가 후방 선교기지의 꿈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자 혈혈단신 귀국하는 것이 안쓰러운지 눈물의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어렵게 사역했다. 여러 선배와 동료 목사들이 좋은 자리를 제의하며 장로교로 이적을 권유할 때는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가장 큰 적은 외로움이었다. 그러나 만날 사람이 적었기에 더욱 기도와 말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기도와 땀이 온라인 새벽기도, 미션퍼블릭, 네트영어 사역 등의 열매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고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기다림의 기간이 길어져도 비전이 뚜렷하면 실망하지 않는다. 비전이 뚜렷하면 기다리는 기간조차 행복해진다. 때가 되어 은혜 안에서 어떤 좋은 계기가 있고 좋은 만남이 이뤄지면 그때부터 비전은 급속도로 구체화되고 기다림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열매가 나타날 것이다.
조나단과 사라 부부처럼 위대한 가문을 꿈꾸고 아브라함 가문처럼 영적 족장의 가문을 꿈꾸라. 한 사람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대형교회 하나가 못하는 일을 한 사람의 신실한 기업인과 자영업자, 신실한 정치인과 공무원, 그리고 신실한 부모와 자녀가 할 수 있다. 주님의 빛을 반사해 스카(scar)를 스타(star)로 승화시킬 수만 있다면 누구나 세상에 빛을 비추는 거룩한 리더가 되고 영적인 족장 가문을 일으킬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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