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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칩입니다.
경칩은 24절기중 우수(雨水)와 춘분 사이에 있는 세 번째 절기입니다. 초목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개구리)들도 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경칩이라는 한문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경(驚)자는 敬 + 馬 =말이 무엇을 보고 감탄하여 공경한다.
칩(蟄)자는 執 + =벌레가 집에서 나온다
즉 벌레가 집(구멍) 에서 나오는 모습을 말이 보고 깜짝 놀란다는 뜻입니다.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온 아내가 논에서 '끼루룩 끼루룩' 하는 소리가 혹시 개구리소리 아니냐 합니다. 맞아! 개구리 입 떨어지는 소리야.
경칩 전후 5일동안 개구리가 깨어난다는데 정확하게 지금이 그 때입니다. "신기하다... 신기해... 개구리들에게 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놈들은 어떻게 이 때를 아는 걸까? 경칩이란 벌레를 보고 말이 놀라 공경한다는 뜻인데... 과연 말이 놀랄만 해" 2012년
경칩은 24절기중 우수(雨水)와 춘분 사이에 있는 세 번째 절기입니다. 초목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개구리)들도 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경칩이라는 한문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경(驚)자는 敬 + 馬 =말이 무엇을 보고 감탄하여 공경한다.
칩(蟄)자는 執 + =벌레가 집에서 나온다
즉 벌레가 집(구멍) 에서 나오는 모습을 말이 보고 깜짝 놀란다는 뜻입니다.
저녁에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온 아내가 '끼루룩 끼루룩' 하는 소리가 혹시 개구리소리 아니냐 합니다. 맞아! 개구리 입 떨어지는 소리야.
경칩 전후 5일동안 개구리가 깨어난다는데 정확하게 지금이 그 때입니다.
"신기하다... 신기해... 개구리들에게 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놈들은 어떻게 이 때를 아는 걸까? 경칩이란 벌레를 보고 말이 놀라 공경한다는 뜻인데... 과연 말이 놀랄만 해"
옛날엔 개구리들이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고 몸에 좋다고 해서 경칩날 개구리 알 찾기가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개구리 잘 못 잡으면 야생동물보호법에 의해 벌금 물어야 합니다.
또 옛날엔 경칩에 토역(土役,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이날 담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았습니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었습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집니다.
우정장 할머니가 집 옆 무논에 왔다갔다 하십니다. 미나리꽝을 만드실 참입니다. 경칩이 지나 살이 찐 봄 미나리를 무쳐 먹으면 싱그러운 봄을 먹는 듯, 청춘을 먹는듯하지요,
올해는 우리도 미나리꽝을 제대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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