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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한로(寒露)

기타 분류불가 kbs531............... 조회 수 5073 추천 수 0 2006.10.07 16: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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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로입니다.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는 한로(寒露 10.9)입니다.
옛 사람들은 한로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나눠서, ①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②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돌며, ③ 국화가 노랗게 핀다고 하였습니다

하늘이 더없이 맑고 높고, 벼가 여물어 들판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것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이 시기는 오곡백과를 수확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기입니다. 옛날에는 벼를 베거나 타작하는 날은 무슨 잔칫날처럼 부산하고 고될망정 수확을 하는 농부의 얼굴은 환하기만 하였지요. 길손이 지나면 꼭 불러 새참이나 점심을 함께 했고, 막걸리 한 사발이라도 돌려 먹을 줄 알았었는데, 요즘은 그 일을 기계가 대신 하는 바람에 들판에서는 기계소리만 나게 되었습니다.

한로에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은 구절초, 들국화, 쑥부쟁이입니다. 음력 9월 9일을 중양(重陽)절, 즉 양(陽)의 숫자 중 가장 큰 수인 9자 두 개가 겹친 날이라는 뜻인데, 이 시기에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습니다.  국화는 그 둥근 모양과 밝은 색이 태양을 상징하며, 그래서 구절초라는 꽃 이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로와 상강철의 별미는 추어탕(鰍魚湯)입니다.
미꾸라지를 왜 추어라 하느냐 하면 가을 추(秋) 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하여 추어(鰍魚)라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미꾸라지가 양기(陽氣)를 돋우는데 좋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어탕에는 산초를 살짝 뿌려 먹으면 미꾸라지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개운한 맛으로 변하지요.
또한 여름철의 꽃보다도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짙어지기 시작하고, 제비와 같은 여름새는 강남으로 날아가고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돌아오는 시기입니다.
감을 따는 시기이고 몇 개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이 저녁노을을 받아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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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寒露)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 추분과 상강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9월, 양력으로 10월 8일 무렵이다. 태양이 황경 195°의 위치에 올 때이며 이 시기에는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가 맺힌다. 또한 단풍이 짙어지고, 여름새와 겨울새의 교체가 이루어지며, 농촌은 추수가 한창인 시기이다. 특별한 민속행사는 없으나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며 여러 모임이나 놀이가 성행한다. 중국에서는 한로 15일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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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열일곱째 찬이슬 맺히는 한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21]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8.10.07 22:32:23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 열일곱째로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라는 뜻의 “한로(寒露)”입니다.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가고 대신 기러기가 날아옵니다. 《고려사(高麗史)》 권50 「지(志)」4 역(曆)을 보면 “한로는 9월의 절기이다. 초후에 기러기가 와서 머물고 차후에 참새가 큰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말후에 국화꽃이 누렇게 핀다(寒露 九月節 兌九三 鴻?來賓 雀入大水化爲蛤 菊有黃華).”라고 기록 했습니다. 이렇게 옛사람들은 한로 15일 동안을 5일씩 3후로 나누어 초후에는 기러기가 오고, 말후에는 국화가 핀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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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 무렵엔 북녘에서 기러기가 날아온다(그림 이무성 화백)


한로 무렵은 찬이슬이 맺힐 때여서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걷이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한로는 중양절과 비슷한 때이므로 중양절 풍속인 머리에 수유열매를 꽂고, 산에 올라가 국화전을 먹고 국화주를 마시며 즐겼지요. 이렇게 수유열매를 꽂는 것은 수유열매가 붉은 자줏빛으로 양(陽)색이어서 잡귀를 쫒아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로와 상강(霜降) 무렵에 사람들은 시절음식으로 추어탕(鰍魚湯)을 즐겼습니다. 한의학 책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미꾸라지가 양기(陽氣)를 돋우는 데 좋다고 하였으며,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 하여 물고기 ‘어(魚)’에 가을 추(秋) 자를 붙여 미꾸라지를 추어(鰍魚)라 부른 것 같습니다. 한로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됩니다.


댓글 '1'

최용석

2006.10.08 09:18:59

명절로 바쁘실텐데 이렇게 성실히 섬겨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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