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치열한 세상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528 추천 수 0 2014.04.24 08:28:56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21번째 쪽지!

 

□ 치열한 세상

 

딸내미가 어제 밤 레포트를 쓰느라 꼬박 샜다며 아침 밥상에서 잠이 덜 깨 밥숟가락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비몽사몽 합니다. "지금은 대학 새내기라서 기합이 바짝 들어서 그렇지 한 학기만 지나 봐... 다 요령이 생겨..."
결혼하기 전 저는 신문배달을 오랫동안 했었습니다. 새벽 2-3시에 일어나 보급소에 가 광고지를 신문지 사이에 끼워 넣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걸음이 빠르고 기억력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 200부 돌리면 해가 뜨는데 나는 400부를 돌렸습니다. 그만큼 수입도 많았고 낮에 내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방에 다녀온 다음날 피로가 덜 풀려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는데 어마어마하게 졸렸습니다. 사람이 너무 졸리면 걸어다니면서도 잡니다. 잠깐 정신을 차려 보면 "앗! 내가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지?" 내 의식과 몸이 따로 놀았습니다. 의식은 자고 있고 몸은 조건반사적으로 알아서 돌아다니며 신문을 배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1분만 눈을 붙이고 가자. 하고 어느 아파트 계단에 앉았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분명히 푹 잠들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계단 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누웠습니다. 잠들더라도 조금만 뒤척이면 계단에서 뚝 떨어져 잠을 깰 것이라는 계산을 그 와중에도 한 것이지요. 지금생각하면 아휴=3 이런 미련 곰탱이 같으니라고! 떨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은 왜 못했을꼬!
그러다가 잠깐 자는 요령을 터득했습니다. 그것은 한 손을 들고 자는 것입니다. 손이 힘들어 툭 떨어지면 깜짝 놀라 잠을 깹니다. 아... 너무 졸릴때는 든 손이 아파서 떨어질 때까지 그 짧은 순간 눈을 붙이는 것도 효과가 있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의 젊은 시절은 참으로 치열하고 처절하고 고단하였습니다. ⓞ최용우

 

♥2014.4.2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36 2014년 인생최대 성령께서 도우신다④ 최용우 2014-05-12 862
4935 2014년 인생최대 성령께서 도우신다③ 최용우 2014-05-10 1017
4934 2014년 인생최대 성령께서 도우신다② 최용우 2014-05-09 1102
4933 2014년 인생최대 성령께서 도우신다① 최용우 2014-05-08 1443
4932 2014년 인생최대 개판(gaepan.kr) 최용우 2014-05-07 1003
4931 2014년 인생최대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최용우 2014-05-06 1512
4930 2014년 인생최대 보물과 지팡이 [1] 최용우 2014-05-05 1366
4929 2014년 인생최대 인생 최대의 행복 최용우 2014-05-03 1708
4928 2014년 인생최대 예수만 바라보자 [2] 최용우 2014-05-02 1926
4927 2014년 인생최대 믿음의 성장 [1] 최용우 2014-05-01 1503
4926 2014년 인생최대 4차원의 믿음 [2] 최용우 2014-04-30 1457
4925 2014년 인생최대 3차원의 믿음 [1] 최용우 2014-04-29 1546
4924 2014년 인생최대 2차원의 믿음 [1] 최용우 2014-04-28 1202
4923 2014년 인생최대 1차원의 믿음 [1] 최용우 2014-04-26 1467
4922 2014년 인생최대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 [1] 최용우 2014-04-25 1058
» 2014년 인생최대 치열한 세상 최용우 2014-04-24 1528
4920 2014년 인생최대 예수 제대로 믿기 최용우 2014-04-23 1394
4919 2014년 인생최대 영원한 희망 [1] 최용우 2014-04-22 1342
4918 2014년 인생최대 세 가지 사랑 최용우 2014-04-21 2052
4917 2014년 인생최대 목사님의 주례사 [2] 최용우 2014-04-19 3184
4916 2014년 인생최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최용우 2014-04-18 2058
4915 2014년 인생최대 기독교란? [3] 최용우 2014-04-17 1603
4914 2014년 인생최대 기독교가 기독교다워 지려면 최용우 2014-04-16 1184
4913 2014년 인생최대 우리동네 목사님 [1] 최용우 2014-04-15 1770
4912 2014년 인생최대 그냥 보면 안다 최용우 2014-04-13 1234
4911 2014년 인생최대 하나님이 주신 꿈 최용우 2014-04-11 1859
4910 2014년 인생최대 살이 찌는 이유 최용우 2014-04-10 1866
4909 2014년 인생최대 이제 그만, 이 정도면 됐다 최용우 2014-04-09 1580
4908 2014년 인생최대 노인과 바다 [1] 최용우 2014-04-08 1570
4907 2014년 인생최대 교회 불경기 [1] 최용우 2014-04-07 1846
4906 2014년 인생최대 행복한 가정 십계명 [1] 최용우 2014-04-04 1992
4905 2014년 인생최대 무엇을 해줄까? 최용우 2014-04-03 1406
4904 2014년 인생최대 저는 글을 잘 못써요 최용우 2014-04-02 1027
4903 2014년 인생최대 축복합니다 최용우 2014-04-01 1487
4902 2014년 인생최대 기독교 [1] 최용우 2014-03-31 97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