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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계2: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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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4.4.4 -1351회 http://www.john316.or.kr |
요한계시록(16) 고난 중에 필요한 자세
(계2:8-11)
본문에는 주님이 7교회 중 두 번째로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서머나 교회는 7교회 중에 가장 고난이 심한 교회였지만 믿음을 지켜서 가장 복된 교회가 되었습니다. 본문 9절을 보면 “주님께서 아신다.”란 말씀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너를 아신다.”란 말은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란 말과 동의어일 때가 많습니다. 결국 본문 9절 말씀은 하나님이 서머나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말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눈팔지 말라는 의미로 아이들이 안볼 때 잽싸게 은폐물 뒤로 숨는 장난을 했습니다. 그러면 첫째 딸 은혜는 멍한 상태가 되어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둘째 딸 한나는 불안한 표정을 하고 두리번거립니다. 그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면 안쓰럽습니다. 게다가 엄마 아빠를 찾겠다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여기저기 헤매는 모습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때 너무 심하게 장난하면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서 곧 아이들에게 나타나 아이들을 꼭 안아줍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겠구나!”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은 잠시 우리를 버린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를 사랑스럽게 지켜보고 계십니다. 다만 하나님이 잠깐 떠난 것처럼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자꾸만 한눈을 팔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과 선한 뜻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제자들은 주님의 십자가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십자가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었습니다. 그처럼 힘들 때마다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선한 뜻과 사랑을 확신하십시오.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절망하는 죄입니다.
2.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왜 하나님이 서머나 교인들에게 고난이 있어도 실상은 그들이 부요한 자라고 말씀합니까? 환난 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9절).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7교회 중 사데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는 책망만 받았고 에베소 교회와 버가모 교회와 두아디라 교회는 칭찬과 책망을 같이 받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와 본문의 서머나 교회는 칭찬만 받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머나 교회는 고난이 많았지만 실상은 주님이 칭찬하신 복된 교회였습니다. 그처럼 주님 안에 있으면 환난과 궁핍도 오히려 영적인 부요함으로 변합니다.
본문 10절을 보십시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이 구절에서 ‘10일 동안’이란 말은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입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그 구절에 대해 “서머나 교회는 주후 100년부터 313년까지의 환난 시대의 교회를 상징하는데 그 기간 중에 있었던 10명의 로마 황제의 핍박을 뜻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해석도 할 수 있지만 그 표현이 주는 더욱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10이란 유대인들에게 끝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10일 동안 환난을 받는다.”는 말은 환난은 끝이 있다는 암시입니다. 그처럼 모든 고난은 한시적임을 깨닫고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고난은 짧고 영광은 깁니다. 성도에게는 현재의 축복도 있지만 미래의 축복이 언제나 더 강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고난과 실패가 있어도 미래를 소유한 사람으로서 고난과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3. 고난 중에도 죽도록 충성하십시오
충성하면 은혜가 따르고 더 나아가 고난 중에 충성하면 더욱 큰 은혜가 따르고 더 나아가 고난 중에 죽도록 충성하면 최상의 넘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10절). 무슨 일이든 죽도록 해서 죽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죽지 않을 만큼 적당히 하려다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죽도록 하면 사는 길이 열리지만 적당히 하면 오히려 사는 길이 닫힙니다. 서머나 교회는 죽도록 충성했기에 요한계시록의 7교회 중 지금까지 존재하는 유일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머나 교회는 위대한 성도를 많이 배출했습니다. 주후 155년에 불에 타서 순교한 폴리캅이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습니다. 당시 그 교회 성도들이 감독의 순교를 막으려고 폴리캅에게 사정했습니다. “감독님! 이번 한 번만 주님을 부인하고 나중을 기약하세요.” 그때 그가 말했습니다. “여보게! 주님은 지난 86년 동안 나를 한 번도 부인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찌 한 번이라도 주님을 부인하겠는가?” 그처럼 죽도록 충성했기에 그의 이름이 찬란히 빛나게 된 것입니다.
고난이 있어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영원히 살게 됩니다(11절). 믿음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있어도 불안하고 믿음이 있으면 없어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끝없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얽혀져서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을 만나면 곧 다가올 나쁜 일을 예상하고 겸손함을 잃지 말고 나쁜 일을 만나면 곧 다가올 좋은 일에 소망을 두고 자신감을 잃지 마십시오. 고난이 있어도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그 어려움은 곧 지나갑니다. 고난 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죽도록 충성하면 더 많은 것을 얻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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