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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계2: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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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4.4.9 - 1354회 http://www.john316.or.kr |
요한계시록(18) 행위대로 갚아주시는 주님
(계2:18-23)
< 동기가 바른 삶 >
본문에는 일곱 교회 중 넷째로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하신 주님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행동하는 믿음이 있는 교회였습니다(19절). 오늘날로 말하면 사회사업이나 복지사업을 많이 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는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우상숭배를 용납하면서 아직도 점치는 습성이 있고 돈을 사랑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20절).
포장이 없으면 내용도 담을 수 없기에 신앙생활을 할 때 때로는 형식도 필요합니다. 열정은 없어도 맡은 직분은 성실히 수행해야 하고 진실함은 부족해도 주일성수를 힘써 지켜야 합니다. 꼭 진실하고 거룩해야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과 행동에 부족한 모습이 있을 때도 주일성수란 형식을 붙잡아야 회개의 기회와 가능성은 그만큼 많아집니다. 그처럼 형식도 필요하지만 내용은 더 중요합니다. 마음속의 동기가 진실해야 하고 언제 어디서나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함은 진실한 신앙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40일 금식기도를 하고 얻어야 할 것은 ‘신비한 능력’이 아니라 ‘겸손의 능력’입니다. 40일 산 금식기도를 하고 메시야가 된 것처럼 행동하거나 마치 신령한 산신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면 그런 금식기도는 안 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그런 원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모든 분야에서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겉모습은 사람을 속일 수 있고 스스로도 속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동기가 중요합니다.
마음의 동기가 바른 사람들은 사람의 눈을 의식하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그 초점이 항상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중심에 진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사람이 몰라주는 것은 너무 속상해하지 마십시오. 사람의 피상적인 평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외모와 규모를 따지는 현대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려면 먼저 마음속의 올바른 동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그 점이 부족했습니다.
< 행위는 상급을 예비합니다 >
이런 두아디라 교회에 주님은 먼저 회개를 도전하고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이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합니다(21-23절).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행위에 대해 오해합니다.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니까 행위는 전혀 필요 없는 줄 압니다. 큰 오해입니다. 행위가 구원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리 선하게 행동해도 구원은 행위로 받을 수 없고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의 보상과 상급과 보응은 그의 행위와 눈물과 땀과 정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의 내면을 살피시고 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통해 나타난 행위를 보상과 보응의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겉으로는 아무리 그럴듯한 행동을 해도 내면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면 보상이 없지만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동하면 하나님이 그 행한 대로 갚아주십니다. 그리고 갚아주실 때는 눈앞에 가시적인 축복을 주는 방법으로만 갚아주시지 않고 하나님의 신비한 방법을 따라 때로는 큰 환난을 면제시키는 방법으로 갚아주시기도 합니다.
일전에 충동 범죄에 의해 중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가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면 큰 환난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보이지 않는 축복인지는 모릅니다. 일전에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당했습니다. 사실상 그런 희생자가 되지 않는 것도 보이지 않는 축복입니다. 그런 큰 사건과 사고를 면제시켜주는 것도 축복임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실 때 눈에 보이는 것으로 갚아주실 때도 있지만 때로는 먼 미래의 자손만대까지 미치는 보이지 않는 축복으로 갚아주실 때도 많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비가시적인 미래의 은총과 역사까지 신뢰해야 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성도의 수고와 정성과 땀과 인내와 기도를 반드시 기억해주시고 갚아주십니다. 그리고 갚아주실 때는 대개 사람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방법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기본적으로 열매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기보다 거룩한 씨를 뿌리는 일에 더 집중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뭔가를 드리면 하나님이 반드시 되돌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뭔가를 포기하는 삶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작은 헌신과 진실도 알아주시고 갚아주십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이 많아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마음의 동기를 가지고 헌신할 때 하나님은 생각을 초월한 놀라운 축복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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