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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다시 핀 슬픔

시편 빛의 사자............... 조회 수 1158 추천 수 0 2014.05.17 0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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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26: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희망으로 다시 핀 슬픔

본문: 시126: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19세기에 있어서 미국의 여러 신학자 가운데 손꼽히는 유명한 신학자 포리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머리를 통해서 많은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저서도 남겼습니다. 그가 심히 사랑하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다음 그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전에 머리를 통해서 깨닫지 못했던 신학을 깨닫고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슬픔을 통해서 슬픔 당하는 사람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있습니다. 슬픔을 한 번도 당하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깨닫지 못합니다. 슬픔을 당해 본 사람이 참으로 다른 사람을 동정할 줄 압니다. 슬픔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유화해지고, 온유해지고, 다른 사람의 사정을 알게 됩니다. 슬픔을 통해서 우리의 심령이 완숙해지고 인격이 자라납니다. 슬픔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슬픔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슬픔을 통해서 남을 위한 일의 사명을 주시는 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계 7:17)

가난한 신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으로 1억 원이나 되는 거금을 선뜻 희사한 오애순 권사(70세)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깊은 기도로 믿음을 지키고, 교회를 지켜온 오 권사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딸의 일가족이 뜻밖의 사고로 모두 세상을 떠나는 참변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후 유일한 피붙이로 의지했던 딸은 물론, 친자식처럼 정겹게 굴던 사위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둘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미어지는 사고 뒤에 뜻밖의 일들이 계속됐습니다. 사고가 있기 얼마 전 사위가 가입한 보 험금이 다른 상속인이 없는 관계로 오 권사에게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홀로 근근이 살아온 노구를 이제 조금은 편안한 곳으로 옮겨 살아 보라고 주위에서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의 생명과 바꿔 생긴 귀한 돈을 일신의 안락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오 권사에게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 권사는 아픔 속에 기도하던 중 어려운 형편 속에서 공부하는 신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의 뜻대로 그 보 험금은 한 푼도 남김없이 교회에 전달되었고, 교회는 이를 ‘오애순 장학금’이라는 이름의 특별 기금으로 조성해 신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물질에 대한 바른 미덕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이 시대에 오애순 권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깁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56:8)

영국의 소프라노 가수 제니 린드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매력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행했다. 어머니는 직장에 나갈 때 그녀를 혼자 남겨두고 방문을 잠궜습니다. 소녀는 온종일 창문을 바라보며 슬픈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느 날, 한 음악교사가 길을 걷다가 영혼을 두드리는 강렬한 노래소리를 들었습니다. 교사는 제니 린드의 어머니를 찾아가 딸의 음악수업을 권유했습니다. 결국 그녀의 노래는 전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어린 시절의 우울하고 슬픈 기억을 승화시킨 그녀의 노래는 사람들의 영혼을 강타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어린 시절의 슬픈 기억들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재료로 사용하게 해주신 그 분을 찬양합니다”

어린 시절의 슬픈 기억도 때로는 예술의 좋은 재료가 됩니다. 그것은 ‘아픈 기억’이 아닙니다. 풍성한 삶의 원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51:17)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적당한 분량의 행복과 적당한 분량의 슬픔을 주셨습니다. 기쁨이 조금도 없는 삶이 없듯이 슬픔이 조금도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슬픔은 인간의 마음을 맑게 청소해 주는 '세탁'입니다. 비극은 인생의 '세척제'입니다. 슬픔을 당할 때 눈물을 흘리면 그만큼 마음은 깨끗해집니다. 정박아나 장애인인 자식을 키우느라고 무척 많은 눈물을 흘린 어머니는 그 어떤 멋진 아들을 키운 어머니보다 착하고 동정적인 마음을 가졌습니다. 맑음과 청정은 슬픔 뒤에 오는 소산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마5:4)이라 했습니다. 사람은 슬픔을 통해서 비로소 성숙해지고 하나님을 붙들게 됩니다. 영광의 광장은 넓지만 그 넓은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좁고 험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마27:46)라고 피나게 부르짖어 본 사람만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소서"(눅23:34)라고 하는 착한 마음이 생깁니다. 손양원 목사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겪은 후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례가 끝나면 잔치가 벌어지듯이 슬픔이 끝나면 기쁨이 찾아옵니다. 기쁨을 선도하는 슬픔은 슬픔을 뒤따르는 기쁨보다 더 바람직합니다. 가벼운 슬픔은 수다스럽지만, 큰 슬픔은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슬픔을 그냥 흘려보내지 맙시다. 우리의 비극을 통해 하나님을 봅시다. 우리의 슬픔마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투자합시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멸망할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시137: 1- 9)

예루살렘에 가보면 ‘통곡의 벽’ 이라는 기도 장소가 있습니다. 오늘날도 이 통곡의 벽에는 주야로 눈물의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한마디로 수난의 역사입니다. 하나님한테 선택을 받은 민족이었지마는 그들은 계속해서 이웃나라에게 침략을 당하고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 가서 고생스러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아간 결과 하나님의 징벌로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 동안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시편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던 고통스러운 역사를 배경으로 지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던 '시온' 즉 '예루살렘' 을 기억하며 울었습니다. 또 그들은 고국을 잃어버린 원인이 된 우상 숭배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을 깊이 회개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처럼 성도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는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고 신앙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습니다. 이는 얼핏 자신의 포로 신세를 한탄하는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조국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뜨거운 애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러한 마음을 배웁시다.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나라와 교회와 하나님을 더 생각하며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도록 합시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같으니이다.’(시39:12)

나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눈물을 보며 자랐습니다. 기도하실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찾던 어머니, 그분의 기도가 심는 것이었다면 눈물은 물을 주는 것이었고, 마침내 하나님은 그 눈물로 뿌린 기도의 씨앗이 자라 자녀들의 대(代)에서 거두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고전3:6-8). 구름 뒤에는 햇빛이 있듯이 슬픔 뒤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소망은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마음 상하고 슬플 때마다 겸손히 나의 모든 형편을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며, 주님을 생각하고, 특히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깊이 생각하고, 주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하며 찬송하십시오. 여러분 심령 속에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위로의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 나라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기초가 그리스도가 되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평화와 사랑이 풍성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바벨론 강가에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기억하고 회개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면서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곤란하더라도 참아낼 수 있는 인내심을 주소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승리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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