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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삿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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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18 |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을 하기 위해 군사를 모집하였는데 32,000명이 모였다. 하나님께서 "숫자가 너무 많으니 전쟁을 하기 싫은 사람들은 돌려보내고 싸우길 원하는 사람만 남기라" 해서 남은 용사가 300이었다. 모집한 군사 중에 1%만 남은 것이다.
300용사는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미디안을 이겼다. 이 전쟁은 영토확장 전쟁이나 약탈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백성들이 알게 하기 위한 전쟁이었으니 이미 이겨놓고 시작한 전쟁이나 마찬가지다.
미디안 군사는 모두 135,000명이었다. 이스라엘 군사 32,000명이 미디안 군사와 싸운다고 하면 약 5대 1의 싸움이다. 만약 이 싸움에서 이스라엘이 이기면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한 명이 다섯명씩 무찔렀으니 그 교만은 하늘을 찔렀을 것이다.
그러나 300명이 135000명과 상대한다면 1대 450명의 싸움이다. 상대가 안 된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싸움에서 이겼을 때 절대로 우리가 용감해서 이겼다고 말할 수 없다.
성경은 300명의 1%인 3명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했다. 지하철역에서 어떤 사람의 발이 틈에 끼었는데 한 사람이 전동차를 밀어보았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밀었는데도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세 명이 전동차를 밀었는데 여전히 전동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까지 지켜보던 사람들이 세명이 미는 것을 보는 순간 우루루 달려들어 함께 구호를 외치며 전동차를 밀었더니 틈이 생겨 발을 빼낼 수 있었다. 심리학자들은 세 사람이 같은 일을 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는 심리가 있다고 한다.
삽겹줄은 끊어지지 않으리라. 기도하는 세 명만 있으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 교화든 가정이든 사업이든 목숨 걸고 기도할 세 사람만 있으면 된다. ⓒ최용우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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