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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삿1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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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28 |
미가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 같은이가 누구인가?' 인데, 미가의 가정은 하나님을 잘 믿는 가정 같아 보였지만, 사실은 그 이름과 다르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6절) 가정이었다.
아들이 어머니의 돈을 훔치고, 어머니는 돈을 훔쳐간 사람을 저주하고, 아들이 자백을 하고 돈을 내놓자 그 돈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면서 아들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고 신당을 세운다. 결국 하나님께 드리는 목적이 아들에게 복을 달라고 하는 기복신앙이었다. 미가의 어머니는 행위는 열심히 하였으나 그것은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없는 자기 좋을 대로 행한 것이었다. '열심'이 곧 '바른 신앙'은 아닌 것이다.
주후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 이전까지는 교회라 하면 '지하교회' 였고 '가정교회'였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교회는 모두 가정교회이다. 예루살렘교회는 마가네 집 다락방에 있었고, 빌립보교회는 루디아의 집에 있었고, 라오디게아교회는 눔바의 집에 있었고, 골로새교회는 빌레몬의 집에 있었고, 고린도교회는 가이오의 집에 있었다.
기독교인이 사는 가정은 작은 교회이다. 당연히 교회에서는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리고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가정교회에서는 이 모든 것이 스톱(stop)되어 버렸다. 학교에서도 성경을 보지 못하게 하고, 가정에서도 성경을 안 보고, 그래서 결국 성경은 '감옥에 가서 보는 책'이 되어 버렸다.
가정교회가 회복되어야 한다.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강력한 신앙교육을 시켜야 한다. 가정에서 신앙의 기본을 배우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도 배울 곳이 없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신앙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일류대학, 좋은 직장, 성공, 부자가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가정이 회복되지 않고서 얻는 모든 것은 우상이 된다. 하나님이 지배하고 말씀의 기초 위에 세워진 가정이 되어야 한다. ⓒ최용우 20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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