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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

시편 빛의 사자............... 조회 수 1144 추천 수 0 2014.05.24 1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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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99:1-9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

본문: 시99:1- 9, * (찬송가 77장)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면에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함으로 인해 우리 역시 거룩하시기를 원하십니다.(레19:2) 우리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입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4- 45)

구약성경 레위기의 주제는 거룩입니다. 거룩이라는 단어가 레위기에 50번이나 나옵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모든 제사에 대한 규례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원리입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지 못하는 음식을 규제한 말씀도 거룩한 백성의 음식문화를 말씀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입는 옷, 사람들과의 대인관계, 안식일을 성수하는 문제, 사체에 함부로 손 대지 못하게 하는 일 등 모든 것이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삶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거룩해져야 합니다. 거룩이란 말은 희랍어로 하기오스(hagios)라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은 ‘구별된다’ ‘성별된다’는 뜻입니다. 한자로 거룩할 성(聖), 영어로 홀리(Holy)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거룩할 성자가 붙은 단어는 일반 다른 것과 구별(분리)됨을 뜻합니다.(레20:26) 그래서 교회를 성전이라고 합니다. 주일을 성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성도, 기독교의 경전을 성경, 교회 안의 물건이나 제물을 성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성령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 생각이 거룩해야 합니다.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결정됩니다.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생활하느냐에 따라 말과 행동이 좌우됩니다. 거룩한 백성은 언제나 생각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생각하며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이 더럽고 추하고 음란한 생각을 많이 하면 그런 사람이 됩니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범죄를 합니다. 언제나 거룩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둘째, 거룩한 말을 해야 합니다. 거룩한 생각을 하고 늘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더러운 말이나 추악한 행동이 나올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말은 생각의 발로이고 그 사람의 됨됨이이며 인격입니다. 거칠고 험한 말을 자주 하는 사람, 남을 험담하고 비난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의 인격 또한 낮습니다. 그러나 남을 인정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기를 좋아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살전 4: 7,8)

사람은 어떻게 불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위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누가 불러주느냐에 따라 그 파장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미국의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가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겠습니까.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자체로 가슴이 뿌듯해지고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픈 마음이 간절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직접 부르시고 당신을 찾아오셨다고 가정해보십시오. 사람이 부른 것과 견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직접 우리를 자녀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삶의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위상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아야 합니다.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신5:11)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레22: 32, 33)

셋째, 거룩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생각과 말이 거룩하면 자연히 행동이 거룩해집니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려고 하고 남에게 본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거룩하신 주님을 본받는 것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을 늘 묵상하며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됩시다.

거룩한 영성을 추구하는 이유는 영향력 때문입니다. 성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을 연구해보면 그들의 동기가 항상 순수했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영향력은 시대를 초월하고, 장소를 초월하고, 인종을 초월했습니다. 예수님의 영향력의 근본은 거룩에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물질, 권력, 지식과 정보 같아 보이지만 정작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영적인 감화력이요, 거룩입니다.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로버트 머레이 멕체인이 강단에 올라섰을 때, 말 한마디 내뱉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용히 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영향력은 그의 거룩한 삶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와 함께 밤을 보낸 한 사역자는 멕체인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아! 저 분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서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멕체인의 전기를 쓴 스튜워트는 “멕체인은 지성소 안에 들어가 수 시간을 기쁨의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갈보리의 사랑으로 목욕한 다음 집집을 방문하며,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향기를 풍기기 위해 하나님의 존전에서 나옵니다. 그가 거리를 걸을 때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고 놀란다”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인기와 명성이 아닌 거룩한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제일 먼저 심히 두렵고 떨리게 됩니다. 이것은 내 속의 죄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신발을 벗었고 얼굴을 가리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사6:6) 고 하면서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고 귀하게 쓰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시 29:2)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쉽게 행복을 말합니다. 물론 행복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며 추구해야 할 바도 아닙니다. 진정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참된 가치는 거룩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의 목적은 거룩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성결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결된 삶이 이루어지면 그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행복해 지려는 욕심 때문에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거룩을 잃어버렸는지 모릅니다. 진정한 행복은 거룩에서 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까지 값싼 행복을 위해 잘못 살아온 것입니다. 거룩이 없는 값싼 행복을 구하는 교회들은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말았습니다. 거룩이 없는 행복을 구하는 성도들의 잘못된 신앙생활은 세상 사람들이 복음으로 올 수 있는 길을 막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요 거룩이라는 것을, 진정한 가치는 거룩한 삶에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거룩해 질 수 있습니까? 종교행위나 인간의 땀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죄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피로 인해 우리는 거룩해 집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것은 율법의 요구에 따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1:16)는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케 하십니다. 우리가 의로운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 24)

본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며 노래합니다. 세 번에 나누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노래할 때 세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여호와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늘 우리가 높여 예배하고 경배할 왕이십니다. 그분의 영광스럽고 위엄있는 임재 앞에 만민은 떨고 땅은 요동할 것입니다. 아무도 그분의 능력을 가늠할 수 없고 그분의 지혜를 헤아릴 수 없기에 그의 발등상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땅에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인간의 머리로는 가늠하거나 생각할 수도 측량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거룩하심을 찬송하는데 자신의 지혜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마땅히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과연 그 크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의와 공평을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이 없다면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를 입은 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시며 공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공의와 공평을 사랑하시므로 어떤 일로도 핑계 삼을 수 없으며 하나님을 당연히 높여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부당하게 압제당하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그 분의 공의롭고 정의롭고 공평한 통치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따라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어울리는 찬양은 입술의 노래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분이 사랑하시는 공의와 정의와 공평이 넘실거리는 세상을 이루어가는데 직접 참여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가치와 목표를 추구하는 거룩한 삶으로 존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구약시대에는 모세와 아론, 사무엘, 기타 선지자들을 통해서 통치를 실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듣고 순종하며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종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다른 민족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구별하시는 역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순종하는 백성들에게는 용서하셨지만 말씀을 떠나고 은혜를 저버린 채 악행을 되풀이 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하심으로 하나님 자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습니다. 여러분은 말씀청종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통치에 기쁨으로 참여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간구함에 응답하시고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 행한 대로 갚으신다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악을 갚으시는 것으로 끝나면 하나님의 사랑을 결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그 모든 징벌과 형벌을 짊어지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짊어질 이유가 없지만 그 사람을 지극히 사랑할 때는 상대방의 잘못을 대신 짊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짊어져야할 죄의 대가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며 살아야함이 정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4: 7,8)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시고 정의와 공평의 왕이시기도 하고 우리의 모든 죄악을 사하여 주신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높여 드리며 찬양하며 사는 것이 지극히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여 거룩히 구별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지는 못하면서 입술로만 거룩을 말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심에 붙들려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인쳐 주시옵소서. 모든 면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성화되게 하옵소서. 분주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조용히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오늘 나의 삶의 동기와 목적 속에 하나님을 잊지 말게 하소서. 죄의 작은 것이라도 분별하고 거절하게 하시고 거룩을 따라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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