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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아끼라

에배소서 빛의 사자............... 조회 수 1743 추천 수 0 2014.05.27 16:29:44
.........
성경본문 : 엡5:15-1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세월을 아끼라

본문: 에베소서 5장 15∼16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로 수많은 희생자가 난 사건은 전 국민을 애통하고 탄식하며 눈물나게 했습니다. 더욱이 세월호가 기울여지고 물속으로 완전 침몰할 4시간동안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무엇보다도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 시간에 좀 더 지혜롭게 대처했다면 수많은 인명을 구했을 덴데 하는 아쉬움이 온 국민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일본의 어떤 샐러리맨이 그가 30년 동안 산 시간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30년간은 100,950일인데 그 중에 그가 잤던 시간이 3,505일이고, 불쾌한 날이 1,596일이고, 담배 먹은 시간이 1,140일이고, 텔레비전 본 시간이 775일이고, 독서한 시간은 722일, 식사시간이 707일, 전화를 붙잡고 있던 시간이 691일, 축제일이라든가 남의 관혼상제, 남의 잔칫날이 554일, 연회에 초청 받아 술 먹고 한 날이 517일, 남의 홍보는 시간이 441일, 술집에 간 날이 266일, 도 박을 한 것이 258일, 개울 위에서 딩굴고 다다미 위에서 기어다닌 시간이 197일이었습니다. 텔레비전이라고 하는 것이 시간을 많이 뺏습니다. 어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이것을 좋아합니다. 시간을 앗아가는 텔레비전의 해독에 관해서 누가 논문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시간은 금방 가 버립니다. 젊은 시절의 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누가 당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당신은 주저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로 놀러가자고 하면 당신은 쾌히 응할 것입니다. 사람은 시간을 빌려주는 것을 쉽게 생각합니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면 그 사람은 남을 위해 보다 큰 일을 하며 크게 성공할 것입니다."

이것은 몽테뉴가 한 말입니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쉼 없이 달리는 시간의 속도를 두고 '화살' 이라고 표현하여 시간의 귀중함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간은 돈을 주고 살 수 없고, 저축할 수 없으며, 누구도 붙잡아 둘 수 없고, 남에게 빌려주거나 빌려 쓸 수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내일 일을 자랑하지 못하며,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사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형이 경영하는 인쇄소에서 조용히 일하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여기에서 출판을 배우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자연과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피뢰침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까지 되어 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을 만든 벤자민 프랭클린입니다. 그는 평소에 늘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시간은 한번 잃어버리면 찾을 수 없다. 지금 우리에게 시간이 충분한 것 같아도 언젠가는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할 것이다』

이 프랭클린이 한 때는 서점에서도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손님이 책 한 권을 들고 얼마냐고 물었고, 프랭클린은 1달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손님이 책값을 깎으려고 흥정을 하느라 2-3분이 경과되었습니다. 그러자 프랭클린은 1달러 15전을 내라고 했습니다. 손님은 싸게 해 달라고 하는데 15전을 더 내라고 하자 기분이 상해 말했습니다. "어떻게 싸게 해 달라고 하는데 더 비싸게 부릅니까?"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은 돈보다 귀한 것인데 쓸데없는 흥정을 하느라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시간 값으로 15전을 더 붙인 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입에서 나간 말입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둘째는 화살입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셋째는 흘러간 세월입니다. 흘러간 세월은 흐르는 물 같아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반성이라는 법정에 서서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무엇을 잃었으며 또한 무엇을 얻었는가?"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얻은 것에 감사하고 잃은 것에 대해 반성할 때 세월은 다만 흘러가는 것만이 아니라 다시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우리는 흔히 시간은 돈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생명입니다. 한 시간 한 시간이 곧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이 곧 시간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고 돈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돈을 따라 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 돈이 쓸데없는 때가 오게 됩니다. 죽을 때 다 두고 가는 것입니다. 몽테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돈을 꾸어달라면 당신은 주저할 것이다. 그런데 어디로 놀러가자고 하면 당신은 쾌히 응할 것이다. 사람은 돈보다 시간을 빌려주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면 그 사람은 남을 위해 보다 큰일을 하며 크게 성공할 것이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시간 안에 살며 시간의 제약을 받으며 삽니다. 시간에는 세 가지 원리가 있는데 첫째는 일회성입니다. 누구든지 일년 안에 생일이 두 번 있을 수 없듯이 시간은 일회적입니다. 둘째는 단일성입니다. 같은 시간 안에 같은 시간이 반복되지 아니하고 시간이 중복되지 않습니다. 잠을 자면서 그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셋째는 순간성입니다. 이것은 시, 분, 초로 분리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언제나 순간적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의 원리는 이 세 가지가 현재에만 속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24시간으로 볼 때 당신은 지금 몇 시쯤에 이르셨는지요? 잠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세요 과연 무엇을 위해 일해 오셨습니까? 그래서 만족함을 얻으셨습니까? 모세는 120년을 살았으면서도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습니다. 우리의 평생 숨 한번 쉬고 나니 다 지나갔습니다. 우리의 햇수가 70이요 건강한 사람은 80이라도 그 햇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며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하나님 우리에게 날짜를 헤아릴 수 있는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시90: 5- 12)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이만큼 살아왔듯이 그렇게 삶은 지나가 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날아가는 듯한 삶의 시간 속에서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재물이나 명예나 성공, 쾌락은 죽음과 동시에 소멸될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실 분이십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오는 것을 미루어 오셨습니까? 지금,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들이세요 내일이면 너무 늦을지 모르니까요.

일 년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기말 시험에 낙제한 학생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달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산모에게 물어보십시오.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자식이 열 명 딸린 날품팔이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결혼식을 기다리는 신랑, 신부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분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기차 시간을 놓친 승객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은 생존자에게 물어보십시오.

0.001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다면, 올림픽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에게 물어십시오.

생사를 다투는 응급 환자의 1분은 다른 사람의 100시간보다 더 중요합니다. 시간은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잘 관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다. 사도 바울은 시간의 중요성을 3가지로 강조했습니다. ‘규모 있게 사용하라, 아끼라, 지혜로운 자가 되라’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6세 되던 해에 국가 내란 음모죄로 그만 사형 선고를 받고, 영하50도나 되는 추운 겨울에 사형장으로 끌려갔습니다. 이제 마지막 순간이 되었습니다. 사형 집행까지 5분 남았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형되는 순간까지의 이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하다 2분간은 자기를 마지막까지 보러 온 친구들과 인사하는 데, 그리고 나머지 2분간은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28년을 돌아보는 데, 그리고 마지막 1분간은 아름다운 자연을 마지막으로 한 번 보는데 쓰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마지막으로 보러 온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28 년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그때 형 집행관이 총에 탄환을 장착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죽음의 공포가 밀려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데 "총살을 중지하라 도스토예프스키를 총살시키지 말고 시베리아로 유배시키라는 황제의 명령이시다." 생사의 순간에 생명을 건집니다. 그리고 시베리아로 가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남은 생애를 남은 5분간처럼 귀하고 뜻있게 금쪽 같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작품 [가난한 사람들] [백치] [미성년]등 에는 시간을 아끼라는 글이 많이 나옵니다.

시간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시간에 대한 진지함 가운데 위인은 태어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의 손실을 가장 슬퍼합니다. 모든 자원은 축적할 수 있습니다. 지적 자원, 관계 자원, 물질적 자원, 그리고 영적 자원은 축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 자원만은 축적할 수 없습니다. 시간과 나이는 붙잡을 수 없습니다. 다만 잘 관리해야 합니다.

어떤 해시계에 새겨진 글귀라고 합니다.

‘내 바늘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미래와 과거를 나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어두움 속 당신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서 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선 뒤로 사라진 시간은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시간만이 당신 손 안에 지금 있다. 현재란 바로 그림자가 멈춘 그곳이다.’

과거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꿈을 꾸어도 그것은 여전히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만이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기회입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잊고 우리는 때때로 지난 추억에 갇혀 있습니다. 오늘을 망각하고, 내일만을 꿈꾸다가 오늘의 기회를 낭비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시간 관리는 과거 관리입니다. 과거에 집착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입니다. 과거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톱으로 톱밥을 켜는 사람과 같습니다. 충만한 현재를 살기 위해서는 과거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충만한 현재를 살기 위해서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충만한 현재를 산다는 것은 현재에만 집착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마치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진지하게 살면서, 영원히 살 것처럼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 충만한 현재 속에 사는 사람입니다.

시간 관리는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별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깊어야 합니다. 생각이 깊어질 때 지혜가 태어납니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피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합니다. 세상에는 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이 적습니다. 소원을 가진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사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를 따라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잘 관리하는 지혜란 가장 중요한 것에 가장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점검하십시오.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점검하세요. 날마다 자신의 목표를 점검하십시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십시오. 그 우선순위를 따라 살도록 하세요.

시간 관리는 인생 관리입니다. 인생 관리는 곧 자기 관리입니다.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세상을 정복하기 원한다면 시간을 정복해야 합니다. 시간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복해야 합니다.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새벽을 정복해야 합니다. 날마다 새벽을 깨우세요.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날마다 우선순위를 따라 살도록 하세요.

음악사에서 왈츠의 제왕이라고 말하는 요한 슈트라우스가 있습니다. 그는 시간절약가로도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작곡에 몰두하고 음악활동에 온 힘을 기울여 살기 때문에 가정적으로도 별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비엔나의 어느 좋은 식당에서 아내와 함께 밥을 먹기로 약속하고 아내와 함께 정장을 하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좋은 음식을 시켰겠지요. 그리고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그에게 악상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저할 것 없이 메뉴판을 뒤집어서 그 뒷면에다가 악보를 그리는 것입니다. 아내가 보니까 속이 상했겠지요. 우리 식으로 생각한다면 "여보, 밥 식기 전에 빨리 드세요, 여보 국 식어요, 아 김빠지게 왜 그러지?" 하고 불평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슈트라우스는 그 악상을 놓칠까봐 아내의 간곡한 부탁도 아랑곳없이 열심히 악보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아내는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서 집으로 가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 오늘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왈츠 곡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칼럼리스트 앤 랜더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0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0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놀이는 변함 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0 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이 됩니다.

0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역경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됩니다.

0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0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생활에 향기를 더해 줍니다.

0 웃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웃음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0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주는 일은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0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에 활력을 줄 것입니다."

본문의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첫째는 게으르지 말고 빨리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낭비하는 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게으름'입니다. 우리는 계획 없는 시간 사용, 준비의 부족, 장시간의 전화 사용, 미루는 버릇, 사람을 기다리는 것, 정리 정돈 무시 등으로 하루에도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둘째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항상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습니다(전3: 1- 8)

마태복음 25장의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을 가지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해 혼인잔치에 들어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야 하듯이 사람이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됩니다.(렘8:20, 눅13:25, 히12:17)

셋째는 시간을 지혜롭고 가치있게 사용하라는 말입니다.

그리스어에는 두 가지의 “시간”이라는 개념의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인데 이것은 시계로 표현되는 시간으로서 연대기적 시간을 뜻한다면 또 하나는 카이로스의 시간으로서 삶의 의미, 가치창조와 깊은 관계가 있는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창조적 삶의 시간 들이고 크로노스는 자연스럽게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카이로스적 시간을 신적 부르심이라고 했습니다. 삶의 태도와 안목에 중대한 변화를 주는 시간, 내 생애를 완전히 바꿔놓은 누군가와의 만남, 나를 변화시킨 어떤 책의 한 구절, 바로 그 순간을 카이로스라 합니다. 카이로스적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은 단지 성공과 행운만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고난과 역경의 시간까지도 더욱 온전한 행복의 시간으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비록 짧은 인생을 살아도 이웃에게 빛이 되는 삶을 산 사람은 세월을 아낀 사람이고, 오래 살았어도 어두운 삶을 산 사람은 세월을 낭비한 크로노스의 시간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이상한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전화는 은행에서 걸려 온 전화입니다. "당신 앞으로 어떤 사람이 1440만원을 은행에 예금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오늘 반드시 이 돈을 쓰셔야 합니다. 조건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익하게 쓰십시오" 이 사람은 어리둥절하게 하루를 보내다가 1440만원을 써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아침에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당신 앞으로 1440만원이 또 입금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예금된 돈은 쓰지 않았음으로 그 주인이 도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말하기를 오늘 찾아가서 그 돈을 쓰시면 그 돈은 당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날은 조금 미심쩍어 하면서도 이 사람은 은행에 가서 그 돈을 찾아다가 썼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또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찾아가서 또 썼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매일 쓰면서 기분은 좋았지만 이 사람의 마음속에 자꾸만 불안이 생깁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것이 딱 멈추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불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루 24시간을 주셨습니다. 이 24시간을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1440만원은 안 주셨지만, 1440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24시간을 공평하게 맡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어느 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이렇게 선언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이제 그만! 그리고 지금까지 분배한 것을 네가 어떻게 사용했는지 계산하자." 우리들은 주일을 성수하며, 성경을 읽고, 기도드리며, 복음을 증거하는 데 몇 시간이나 바치었습니까? 또한 아무리 많은 세월을 누리고 산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 없는 순간들이 우리에게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아끼는 마음과 지혜를 지녀야 하겠습니다.

시간이란 야박스러운 주막의 주인과 같습니다. 가는 손님에게는 가볍게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들어오는 새 손님에게는 호들갑을 떨며 달려가서 악수를 청합니다. 반길 때는 웃는 모습이요, 헤어질 때는 언제나 한숨을 쉽니다. 셰익스피어의 표현처럼 변덕스러운 시간은 이제 겨울이라는 손님에게 언제 봤었나 싶게 야박해지고, 봄이라는 새 손님에게 환영의 미소를 짓고 점점 일찍 밝아오고 봄날 새벽의 달콤한 냄새, 기분 좋게 지저귀는 새소리와 흐르는 안개, 꽃향기를 코끝에 묻혀 나르는 바람, 그리고 나른함에 찾아드는 허무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봄이라는 계절은 여자의 마음상태를 참으로 복잡 미묘하게 뒤흔들어 놓고는 합니다.

이러한 시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지나간 시간의 그림자를 보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위한 시간으로 잘 선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시간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하나님! 시간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관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규모 있게 살아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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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6 마가복음 인간의 도구화에 대한 대항으로서의 예수 부활 막14:9  허태수 목사  2014-05-22 865
10765 마가복음 십자가’의 뜻----하나님의 몸의 언어 막8:27-34  허태수 목사  2014-05-22 1462
10764 요한복음 가룟 유다를 변론함 요12:1~8  허태수 목사  2014-05-22 1048
10763 신명기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 살지 마시오. 신5:32  허태수 목사  2014-05-22 1512
10762 마태복음 진리를 실험하며 사시라. 마7:21  허태수 목사  2014-05-22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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