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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1) 조기 적기 신앙 교육

사무엘상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855 추천 수 0 2014.06.04 2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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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상1: 21-28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2014.5.4 열린교회(용인) http://www.yeolin.or.kr 

신앙교육(1) 조기 적기 신앙 교육
; 잠22:6

내일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고 오늘은 교회에서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행복해 지기를 원하고 잘되어 사회에 기여하기를 원합니다. 믿음이 있는 부모들은 무엇보다 자녀들이 믿음으로 살아 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길 원하실까요? 오늘 성경을 다시 한 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을 언제부터 신앙 교육을 시키라고 말씀합니까?

 

1. 신앙 교육은 조기 적기에 시켜야 됩니다.

 

오늘 성경은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아이’라는 말은 원문에서 ‘나아르’라는 말로 “젖먹이”를 가리킵니다. 젖먹이 때부터 신앙 교육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적기가 있습니다. 예배당에 여러 과일 나무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감나무, 앵두나무, 매실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포도나무, 사과나무, 밤나무, 머루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교회 입구에 있는 살구나무 잎이 마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살구는 많이 열렸는데 입이 말라 물이 적어서 그런가하고 물을 주었습니다. 병들어 있는지를 모르고 물만 가져다준 것입니다. 나중에 약을 주었지만 이미 때를 놓쳐 많은 잎이 회복불능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4월에 좋은 장미를 사다 심어 놓았는데 한 구루가 말리 비틀어졌습니다. 적기에 물을 주지 못해서입니다. 좋은 나무를 만드는 것도 어릴 때 잘 전지해주고 모양을 잡아주어야 아름다운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는 것은 때가 있습니다.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치료받을 수 있는 적기를 말합니다. 심정지 환자는 4분, 응급 외상환자는 1시간,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는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해야 치료를 받아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골든타임은 응급환자에게는 금처럼 귀중한 시간입니다. 자녀 교육도 때가 있습니다. 자녀교육 골든타임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 교육은 발달단계에 맞는 조기 적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길버트 비어스(Gilbert Beers,「아장아장 성경」의 저자)는 말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3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태어나서 세 돌(3세)까지’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첫 3년 동안 인생의 기초가 되는 모든 것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시카고 대학의 벤자민 부름(Benjam.S.Bloon)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은 4세까지 50% 그리고 8세까지 80%가 발달하고 지능의 이러한 발달에는 환경의 적응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엘릭슨(E.Erkson)같은 학자도 "아동기의 경험이 성인기까지 확장된다”고 말합니다.

 

뇌의 90%는 3세 전에 형성된다고 합니다. 성격의 85%는 6세가 되면 이미 형성된다고 합니다. 뇌는 생후 3년 동안 뇌세포 간에 연결망을 구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는 태어날 때 1천억 개의 신경 세포와 50조 가량의 시냅스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 시냅스가 뇌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생후 3년 동안 천억의 만승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시냅스는 자극이나 경험이 들어오면 늘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생후 3년 동안 어떤 자극을 받고 어떤 경험을 받느냐에 따라 뇌의 기본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3년 동안 뇌에 저장된 것이 무의식이고 우리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성격과 기질이 되고 3년 동안 애착이 형성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안정된 삶의 기반을 가지느냐 못 가지느냐가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뇌의 감정을 지배하는 변연계라는 부분이 형성되는 시기는 1세부터 3세까지라고 합니다. 생후 3년까지는 고도의 정신 활동을 담당하는 대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아이의 전인적 성숙과 성장, 학습에 있어서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지적, 생물학적, 사회정서적 발달이 잘 될 수 있도록 때를 놓치지 않는 적기 조기교육이 중요합니다. 발달에는 순서가 있고, 개인차이 있으며 결정적 시기가 있습니다.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해서 태어나자마자 주입식으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3-6세에는 흥미를 중심으로 한 놀이를 통한 교육을 기키고, 언어 교육의 적기는 6-12세라고 발혀져 있습니다. 이 때 어떤 교육을 받는냐에 따라 평생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아마 조기 교육의 원조는 칼 비테 목사님일 것입니다. 그의 아들 주니어 칼 비테가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조기교육 이론서로서 지난 200년 동안 영재 교육의 "경전"으로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책입니다.
아버지 칼 비테가 물려준 조기교육에 대한 이념과 사상을 아들이 재해석한 실천적이고 경험적인 이론서입니다. 그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칼 비테 목사님은 오랜 기간 동안 여러 교육 이론서를 탐독하며 '조기교육'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졌습니다. 당시 '천재는 타고난다.'는 교육계의 풍조와 달리 그는 영아 때부터 자녀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갓난아기 때부터 적절한 교육을 실천하기만 하면 대부분의 아이는 반드시 비범한 인물이 된다"는 강한 신념과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가 살았던 때가 19세기인데 이 때는 사람의 재능은 유전적으로 타고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칼 비테의 교육론은 엄청난 반대와 냉소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칼 비테 목사님은 분명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실제 자신의 아들을 통해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증거로 보여 주었습니다. 그의 소신 중 아버지로서의 첫 번째 임무는 자녀를 위해 좋은 엄마를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시 한 것은 태교였습니다. 그는 결혼의 목적이 하나님의 계획에 부합한 자녀를 기르기 위한 것이지 세속적인 그 무엇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를 고르느라 심사숙고 끝에 중년이 되어서야 시골 목사출신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녀교육계획을 실천하기도 전에 불행을 맛보았습니다. 장남을 얻었으나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유행성 장티푸스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태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고 아내가 둘째 아이 임신했을 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물론 자주 함께 산책을 하고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이는 등 태교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칼 비테 목사님은 52세에 Jr. 칼 비테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9개월 만에 태어난 조산아로 목에 탯줄을 감고 나와 발육부진에, 잦은 병치레뿐만 아니라 저능아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저능아가 어떻게 천재가 될 수 있느냐며 쑥덕거렸지만 목사님은 단 한 번도 사람들 말에 휩쓸려 자신의 의지를 굽힌 적이 없었답니다. "교육만 잘 시킨다면 재능이 50밖에 안된 아이도 잠재력을 80~90% 이끌어 낼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어난 순간부터 5세까지의 교육"이라며 슬퍼하는 아내를 설득하며 아들을 조기 교육을 시킨 것입니다. 아버지 칼 비테는 생후 15일 만에 아이에게 청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옆에서 자상한 목소리로 시를 읽고, 매번 다른 말투와 목소리를 흉내 내어 소리를 식별하는 능력을 키워주었답니다. 또한 각양각색의 장난감으로 시각과 관찰력을 길러주었답니다. 아버지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 놀이와 훈련을 통해 관찰력과 상상력, 감각과 기억력을 모두 길러 주었답니다. 그리고 요람에서부터 운동을 시켰답니다. 활동하기 편하도록 헐렁한 옷을 입히고, 아이가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자 자주 교외로 데리고 나가 놀이와 함께 산책을 즐겼답니다. 또한 아이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가르친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호 괴테는 식사시간과 취침시간을 엄격히 지킨 사람으로 유명한데 그 결과 그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고 장수했지만 그와 반대되는 삶을 살았던 실러는 단명했는데 비테 목사님은 정해진 시간에만 우유를 먹였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주었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불합리한 주입식 교육에 매달린 것이 아닙니다.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5, 6세 무렵에는 정확하고 올바른 발음으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었고 그의 어휘수는 3만 단어나 되었으며, 그 후 불어를 1년 만에 마스터하고, 이태리어는 6개월, 라틴어는 거의 3개월에 완성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보였답니다. 9세 무렵 6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답니다. 9세 때 프로이센의 괴팅겐 대학에 입학했고 13세에 기젠 대학으로부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6세 때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많은 업적을 남겼고 1883년 83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국왕의 뜻에 따라 독일의 각 대학에서 법학 강의를 계속했습니다.

 

칼 비테 목사님의 조기 교육에는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조기 신앙 교육입니다. 칼 비테 목사님은 선행, 지혜, 예절, 학문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재산으로 보고 아들이 이 네 가지 재산을 모두 갖춘 사람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중 선의가 모든 인성교육의 바탕이 된다고 믿어서 선행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요셉과 그의 형제들', '다윗과 요나단', '가난한 과부의 헌금' 등과 같이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기를 아들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아버지가 생일날 가장 좋아하는 보리빵을 사주었답니다. 아들은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먹기가 아까워 계속 손에 들고만 있었는데 한 아주머니가 두세 살쯤 된 아이와 함께 다가와 3일 동안 굶었다고 호소했답니다. 이 때 아버지는 성경속의 '과부의 헌금 이야기'를 가만히 일깨워 주었답니다. 그는 자신도 먹기 아까운 빵을 아이에게 주었고 생기를 잃은 아이의 눈이 순간 반짝이는 것을 본 감동은 잊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 아버지가 주위의 불우이웃을 도우러 갈 때면 얼마 안 되는 액수지만 저금통을 털어 그들에게 필요한 선물을 사는 데 보태었다고 합니다. 칼 비테는 자녀가 건강과 품격, 지능과 인격을 모두 갖추길 바랐고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으로 조기 신앙 교육을 시킨 것입니다.

 

어릴 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받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특히 어머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어떤 어머니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이 때 물론 여러 가지 교육이 필요하지만 신앙 교육을 시키라고 말씀합니다. 3세 전까지 어머니 품에서 신앙 교육이 중요합니다. 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어미 뇌의 70-80%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사람은 20% 밖에 가지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충분한 사랑과 돌봄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돌본다는 것은 신앙적으로 직접적인 보호와 챙겨줌, 안아줌이 필수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젓을 땔 때까지 어머니의 젖을 먹으면서 어머니로부터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마 세 살 때까지 일 것입니다. 어머니 요게뱃으로 3년 교육받는 것이 왕궁 37년 교육을 받은 것을 이겼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아이로 자랐고 그의 조기 교육은 37년 최고의 이집트 교육에도 불구하고 민족의식을 잃지 않도록 했으며 바로궁의 이방 신앙과 타락한 문화에 동화되지 않게 하였습니다.

 

다니엘과 세친구들을 보십시오. 당시 약 11세에서 14세 사이의 소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부모와 떨어진 채 이교도의 나라, 바벨론에 보내졌습니다. 바벨론은 이들을 바벨론 사람들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생각을 변화시켜 바벨론적인 생각구조, 세계관, 문화, 종교, 그리고 삶의 방식에 사로잡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세뇌되지 않았습니다. 부모로부터 배운 조기 신앙 교육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믿는 사람들의 85%는 15번째 생일 이전에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자녀 교육의 바이블로 200만부나 팔렸다는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는 불행하게 하는 사람들,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 이미 불행으로 자신을 몰고 가는 정보가 입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유아 때부터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에 아이를 맡기지 말고 어머니가 진실한 신앙으로 신앙을 계승해 주어야 합니다. 같이 예배에 참석하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찬양 부르고, 같이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부모로서 갓난 아이 때부터 아이를 위해 손잡고 기도해 보십시오. 잠자기 전에 아빠가 품에 앉고 성경을 읽어 주어 보십시오. 자라면서 아이들과 말씀 보며 성경 공부를 하며 서도 질문하고 답을 하면서 대화를 해 보십시오. 그릇된 심리를 조작하는 세상에 너무 자녀를 방치하지 말고 어릴 때부터 가정 예배를 드리고 신앙 교육을 시키는 것이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조지 바나는 자신의 책 “당신의 자녀를 영적 챔피언으로 변화시켜라”에서 3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밝혀주고 있는데 평생 동안 지속되는 행동과 신념이 보통 아동기와 청소년기 초에 발달된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영적 기초는 대부분 9세가 되면 다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바나는 열세살이 될 즈음이면 한 사람의 영적 정체성이 이미 확립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변화에 어려워지고 성인기가 되면 커다란 노력이나 영향력을 통해서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조지 바나는 “어른들은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어렸을 때 수용했던 신념들을 실행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 교육은 아이들의 인격과 성격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서 가르치다는 말은 “하노크”라는 말로 문자적으로 ‘바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어린이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로 하여금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조기 적기에 가르쳐야 하겠습니까?

 

2. 조기 신앙 교육의 내용은 마땅히 행할 길입니다.

 

조기에 무엇을 가르치냐가 중요합니다. 병에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그 병의 이름은 달라집니다. 똑같은 그릇일지라도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다르게 됩니다. 초기 3년이 앞으로 40-50년의 중요한 인생 방향과 삶의 질을 결정해 줍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1세부터 3 세 사이에 텔레비전에 노출된 아이들의 10%가량이 7세 때 ADHD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킬 것을 명령하신 모든 율법과 규례를 말씀합니다(신11:18-20).
율법과 규례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앞에 ‘모든’이라는 말로 수식되어 있습니다.
좀 더 세분화시키면 구약에서 자녀에게 일찍부터 가르쳐야 할 교육의 내용은 네 가지입니다. 이것은 당시 학교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유대인들은 안식일 날 3대가 같이 예배를 드립니다. 주일학교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자녀 교육은 가정에서 부모가 시킵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적기 조기 교육을 시켜야 할 내용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는 신앙 교육입니다. 신앙 의식을 통한 신앙 계승입니다. 신앙의식과 절기에 대한 교육으로 할례나 각종 제사 등 신앙의식을 통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백성의 한 구성원의 의무와 책임을 가르쳐 줍니다. 안식일, 유월절, 장막절등과 같은 각종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자신들을 인도하였다는 사실을 생활 속에서 잊지 않고 배우도록 합니다. 이 중에서 매주 안식일 식사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자녀들이 신앙 의식에 직접 참여하고, 보고, 듣는 방법을 통하여 신앙을 계승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자녀들을 양육할 때 조기부터 예배와 기도, 헌금과 봉사, 선교 등 신앙 의식에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토요 해피데이 같은 의식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해서 의식에 참여시키려고 하면 이미 때가 늦어 버립니다.

 

영ㆍ유아기는 ‘성격 형성기’입니다. 이 시기에 성격발달의 기초가 형성 되어 평생을 어떤 인격구조를 가지고 살아가느냐를 결정하게 합니다. 또한 ‘심리 사회적 발달의 토대', '창의성 발달의 토대', '언어발달의 토대'가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발달 이론가 들은 이 시기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 또는 ’민감기 (Sensitive Period) '라고도 부릅니다.
“어린이의 학습 능력 및 기억력은 생애 초기 5년 동안이 그 어느 때 보다 월등하다.”고 교육학자 버니스 티. 코리(Bernice T. Cory)는 말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가소성(성형력)'을 지닌 시기로서 어떤 모양으로 빚어 가느냐 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ㆍ유아기에 영적 기초를 놓는 것은 결코 이른 일이 아닙니다. 신앙 교육의 황금기입니다. 찬송이 흐르는 가정,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 아기를 바라보며 다정 하게 들려주는 하나님 말씀, 서로 사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는 말씀 교육입니다.
구약 성경이 기록되기 전에는 부모들이 암기하여 구전으로 자녀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모든 아버지가 그 자녀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의무를 가지는 것입니다. 출애굽사건과 이스라엘의 초기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부모는 부모의 입을 통해 그 자녀들에게 직접 들려줘야 했습니다(출10:2, 12:26-27). 율법의 중심은 10계명에 있고 그 십계명의 정신은 쉐마(Shema,신6:4-9)에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쉐마를 통해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자녀를 어릴 때부터 부지런히 가르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매일 두 번씩 이 신앙고백을 했고, 어린아이가 말을 처음하여 교육이 시작될 때 이것을 외우게 했습니다. "쉐마"를 통하여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 순종을 가르쳤고, 하나님이 유일신인 것을 가르쳤습니다. 마음과 힘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길 것을 가르쳤습니다. 매일 부모들의 입을 통해 반복적으로 들음으로 신앙이 체질화되고 습관화 생활화되도록 했습니다. 구약에서 성전은 제사 들리는 곳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받는 장소는 가정이었습니다.

셋째는 아버지의 절대적 권위를 강조하며 자녀들의 모든 행위를 통제하므로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복종케 하는 행위교육입니다. 이삭이 아버지의 말을 듣고 번제물이 될 정도로(창22:1-10) 부모에 대한 철저히 순종 교육을 강조하였습니다.
칼 비테의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Jr. 칼 비테가 세 살 되던 해, 그의 부모님은 그를 데리고 음악회에 가려고 했답니다. 아버지는 처음으로 아들에게 신발 끈을 묶게 했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록 아이는 신발 끈을 묶지 못했답니다. 다급해진 엄마가 대신 해주겠다며 나서자 아버지는 이를 막았답니다. 아버지는 기다릴 테니 천천히 해보라고 했답니다. 엄마의 격려가 이어졌지만 아들은 신발 끈을 못 묶어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동요하지 않았답니다. 눈물어린 호소도 애원도 소용이 없었답니다. 결국 혼자 신발 끈을 묶고 나서야 음악회에 갈 수 있었답니다. 아버지의 권위는 중요합니다.

넷째는 가족들의 직업적인 활동에 참여케 하여 직업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구약의 어린이들은 이미 어린 시절에 양을 치는 일을 했습니다(삼상16:11). 들에서 하는 일(왕하4:18)등과 같은 가족의 일상 의무들에 대하여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들은 빵굽기(삼하13:8), 물레질, 뜨게질(출35:25-26) 기타 여러 가지 가사 기술을 많아 배웠습니다(잠31:13-31). 소년 시절 다윗이 수금을 타는 것처럼(삼상16:15-18) 예능 교육도 시행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생활인으로 살아가라 수 있는 자립심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칼 비테 목사님은 아들의 경제 교육에 대하여 철저히 시켰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노동의 수고와 대가에 대해 가르쳐주었답니다. 9세에 대학에 입학한 후 빨래며 방청소며 자기 일을 스스로 처리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자립심을 키워준 아버지의 교육의 힘이었다고 합니다.

 

열두 살 때 Jr. 칼 비테는 가게 진열장에 놓인 망원경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너무나도 갖고 싶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너무 비싸다며 사치품은 함부로 사는 게 아니라며 만류했답니다. 아들이 계속 사달라고 조르자 아버지는 직접 벌어서 사라며 원고 베껴 쓰는 일자리를 구해주었답니다. 일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밤늦게까지 원고를 베껴 써야만 했답니다. 또 이웃집에 귀가 어두운 할머니를 찾아가 매일 책을 읽어주는 일을 했답니다. 이렇게 6개월 가까이 일하고야 망원경을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망원경을 사고 나서야 힘든 노동의 대가가 가져다주는 값진 의미를 알 수 있었답니다. 재정능력을 일찍 가르칠수록 그 효과는 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비테 목사님은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했답니다. 셔츠가 두 벌 있었는데 모두 십 년이 넘은 것이었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낡은 물건을 보면 '마치 비테 목사님의 낡은 셔츠 같다'고 말할 정도였답니다. 늘 검소하게 생활하며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아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먹을 것이 빵밖에 없어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근검절약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아들이 하루는 야외에 나가 책을 읽고 있는데 한 소년이 책을 몰래 훔쳐보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그는 자신이 가져 왔는 모든 책을 그 소년에게 선물로 주었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게리 링커로 훗날 칼 비테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게리의 집은 매우 가난해서 공부를 좋아하면서도 돈이 없어서 학교에 다닐 수가 없었답니다. 그날 아버지는 사람들을 통해 게리의 집안 사정 이야기를 전해 들었답니다. 게리를 도와주자는 아버지의 말에 Jr. 칼 비테는 저금통을 열어 약간의 돈을 꺼내 공책과 연필을 들고 그의 집을 찾아갔답니다. 칼 비테의 가족과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게리는 무사히 대학을 졸업했고 후에 덕망 있는 대법관이 되었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무엇보다 신앙을 계승시켜 주는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존듀이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원하는 대로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는 교사는 아이를 가르치기보다는 아이가 할 것을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라고 말합니다. 개인의 능력을 증진시키고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 개인의 경험과 실험을 중요시하라고 말합니다. 자녀들이 이런 교육을 받다보면 좋은 점도 있지만 잘못하면 자기중심적이고 지극히 이기적으로 변해 버립니다. 이타적인 것이 소멸됩니다. 부모의 권위나 교사의 권위는 약화되고 순종을 버거워하는 자녀들이 되어 버립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네 조상들이 했던 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수직문화가 계승되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율례와 법도에 따라 네 선조들이 살았던 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홈 스쿨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율법과 역사적 전통이 3대에 걸쳐 전수되는 것입니다.(사59:21 욜1:3) 요즈음 아이들은 영상 중독이 되어 아이의 영은 늘 재미와 쾌락의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도 스마트 폰만 보고 있고 찬양을 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 교육의 내용이 아니라 미디어에 맡겨 버리기 때문입니다. 미디어는 가능한 늦은 나이에 가능한 적은 시간 접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와 캐나다소아과 협회는 0세-2세 유아들은 절대 전자기기에 노출돼서는 안 되며, 3세-5세는 하루 한 시간, 6-18세는 하루 2시간으로 노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구의 영·유아발달 전문가들은 만10세 이전에는 교육용 비디오를 포함해 일체의 미디어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0세와 2세 사이 유아의 두뇌는 세 배로 성장하고 21세가 되기까지 급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기 두뇌 발달은 주변 환경의 자극에 달려 있는데 전자 기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실행능력, 주의력 부족이 생기고 인지 발달 지체, 학습 장애, 충동성 증가, 자기 조절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전자 기기에 노출되어 세 명 중 한 명은 학교에 입학할 때 이미 발달 지체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말씀 교육을 통해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조기 적기 신앙 교육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3. 늙어도 마땅히 행할 길에서 떠나지 않게 됩니다.

 

3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앞에서 말씀한 마땅히 행할 길입니다. 패역한 길, 빗나가는 길, 거부된 길을 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요즈음 얼마나 조기 교육을 강조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까? 학원 서너 곳을 6살도 안되어 보냅니다. 아이들의 뇌는 6세까지는 종합적 사고와 인간성, 도덕성 기능을 담당하는 앞 뇌인 전두엽이 발달하고 12세까지는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측두엽이 성숙하게 됩니다. 6세 이전에 측두엽의 기능인 영어 교육에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면 덜 성숙된 언어중추가 쉽게 지쳐 교육 효과는 얻지 못하고 영어에 대한 혐오감 같은 부작용만 낳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극성스러운 엄마들이 얼마나 자녀들을 혹사시키고 있습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아이가 엘리베이터의 열림 단추를 누른 채 "엘리베이터가 기다려. 빨리와∼ 엄마" 하고 소리치자 함께 탄 남자는 짜증이 났다고 합니다. 잠시 후 엄마가 타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자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랬지?"하며 아이를 꾸짖었답니다. 같이 탄 남자는 속으로 '그렇지. 잘못한 것은 혼을 내야지' 하며 흡족해했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하는 말은 "엘리베이터가 뭐야! 자 따라 해봐. (혀를 굴리며) 엘리베이러∼"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조기 과외 열풍으로 가정 경제와 아이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70년대는 아이가 가출하면 “엄마 팬티 줄여놨으니 돌아오라”고 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제 과외 공부 더 안시킬 테니 집으로 돌아오라”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습니까?
한 때 유행하는 말로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시어머니가 살아가며 착각하는 세 가지는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며느리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부모를 부모님처럼 대접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신앙 교육을 어릴 때부터 잘 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 다니면서 어릴 때 신앙 교육을 외면하고 세상 출세에만 매달리면 김일성 같은 사람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일성의 가정은 기독교 가정이었습니다. 할아버지 강돈욱은 장로교 교육가가였다고 합니다. 딸을 낳아 이름을 베드로라는 이름을 가진 강반석이라고 지을 정도로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 딸은 성장하여 김형직이라는 믿는 청년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을 김성주(金成柱)라고 지었습니다. 그가 북한에서 위대한 수령으로 불리워지는 김일성입니다. 이들은 아들에게 좋은 것들을 물려주었습니다. 구척장신의 거구를 남겨 주었습니다. 소련군 소좌가 되어 한 나라를 다스릴 통치권을 위임받을 정도의 리더십도 물려주었습니다. 대중을 제압하고 따르게 하는 카리스마도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지금도 이 민족은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확실한 조기 신앙교육을 시켜 돈독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면 역사는 아마 달라졌을 것입니다.
신앙 교육의 유무에 따라 확실하게 결과가 달라진 엘리 제사장의 가문과 한나의 가문을 보십시오. 똑같이 신앙 가정에서 아이들은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제사장이고 제사장 가문에서 자랐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삼상 2:12) 그들은 어려서부터 물속에서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처럼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에 너무 익숙한 제사장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는데는 익숙하지만 실제로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고, 천국에 대한 소망도 실제적인 믿음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조기 신앙 교육이 잘 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까 제사를 더럽힙니다(2:17). 제물을 도둑질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되면 예배에 가지 말라고 하는 부모와 비슷한 것입니다. 신앙 따로 삶 따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 형식적인 예배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런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기 욕망을 참지 못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성막 문에서 시중드는 여인들을 간음합니다. 어려서부터 교회학교는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주님과 사귐이 없고, 형식적인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대학에 들어가면 90% 이상이 세상으로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영적 권위가 실종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니다. 어릴 때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못 드려도 일주일에 한 번 해패 패밀리 날을 정해 놓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가족의 미래를 위해, 자녀의 미래를 위해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자녀를 우상화시켜 자녀 마음대로 하게 하면 결국 결과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그것을 꾸짖으며 바로 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이 이복동생 다말을 범했을 때 다윗은 엄히 그 아들을 꾸짖어야 했는데 대충 덮고 넘어갔습니다. 결과는 무엇입니까?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엘리 가정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들 둘은 전쟁터에 나갔다 전사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엘리는 넘어져 죽었습니다. 며느리는 이가봇을 낳고 죽었습니다. 이가봇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나의 가정을 보십시오. 기도로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조기 신앙 교육을 시켰습니다. 예배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가르쳤습니다(1:28, 2:11). 결국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신앙 교육을 최 우선시하여 교육을 시켰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서 민족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는 날 동안 백성들을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을 기름부어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이 강대한 나라로 발전하는 초석을 놓았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겠습니까? 오늘 성경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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