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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20) 진실한 소수가 되십시오

요한계시 이한규 목사............... 조회 수 931 추천 수 0 2014.06.14 22: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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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계3:1-6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4.4.11 새벽기도(1356) http://www.john316.or.kr 

요한계시록(20) 진실한 소수가 되십시오

(계3:1-6)

 

< 잘 될 때가 근신할 때입니다 >

 본문에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 다섯 번째로 사데 교회에 하신 주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먼저 사데 교회에 편지하시는 주님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로 묘사되어 있습니다(1절). ‘하나님의 일곱 영’이란 성령을 말하고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를 뜻합니다. 즉 주님이 ‘교회를 충만하게 하는 성령’의 모습으로 묘사된 것입니다. 그 묘사는 사데 교회가 성령 충만한 역사가 필요가 교회구나 하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성령님이 없다면 그 교회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사데 교회에는 칭찬이 없이 책망만 하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1절).” 넷째 교회인 두아디라 교회도 행위 속에 이세벨의 흐름이 있다고 책망 받았지만(2:19-20), 사데 교회는 외형주의가 더 심해서 철저히 형식만 남은 죽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겉으로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주후 800년부터는 교황권이 황제 이상의 권력으로 군림하던 ‘강력한 교황시대’가 시작되면서 중세 암흑시대가 되고 결국 1517년에 종교개혁이 일어나는데, 그때까지의 교회가 사데 교회의 성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중세 암흑시대의 교회는 성령님이 떠나고 철저히 형식만 있는 빈껍데기 교회였습니다. 그처럼 형식만 남은 사데 교회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은 아닌가 하고 매일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런 성찰을 하면 적어도 사데 교회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이 사데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한 가지 신앙의 원리는 외적으로 잘 되고 축복 받았다고 느껴질 때가 더욱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잘 될 때는 신앙생활이 활기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때는 이름이 올라갑니다. 속으로 자기가 최고로 사랑 받는 존재라는 으쓱한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간증 집회를 다니며 자기 이름을 드날리면서 심지어 간증을 생업으로 삼는 전문 간증 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그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때 내면의 진실함은 점점 사라지며 껍데기만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외형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형으로 사람을 이끌려고 하고 외형적인 크기가 성공의 표식인 것처럼 여깁니다. 교회가 그런 외형주의를 따라가면 정의를 갈아내는 숫돌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요새 힘이 정의라고 하지만 교회에서도 힘이 정의가 되게 하면 안 됩니다. 힘을 잘 통제하지 못하면 자정 능력을 잃기에 사회의 양심의 지표가 되어야 할 교회는 힘이 생기면 제일 먼저 힘의 분산과 나눔에 힘써야 합니다.

< 진실한 소수가 되십시오 >

 사데 교회는 주님보다는 사람을 의식하며 힘을 과시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런 형식만 남은 신앙적인 환경에서도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사람 몇 명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들은 종교개혁을 일으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형식만 남은 중세 교회에서 힘써 진실함을 추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 대해 주님은 동행해주심과 구원해주심과 시인해주심의 축복을 약속합니다(4-5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 안에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외형주의를 추구하지 말고 내면의 진실을 추구하라는 도전의 말씀입니다. ‘밖의 힘’보다 ‘안의 힘’이 강하고 지속력이 있습니다. 내면의 진실을 추구하는 진실한 소수가 되십시오. 환경이 잘 펼쳐질수록 진실한 신앙은 약화되고 형식만 남을 확률이 큽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 진실한 소수에 속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디에 가든지 내면의 진실을 통해 복 덩어리로 사는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어디에 가든지 외적인 과시를 통해 골치 덩어리로 사는 사람입니다. 진실한 신앙을 가지고 골치 덩어리가 아닌 복 덩어리의 삶을 살면 자신의 앞날이나 자녀의 앞날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실한 신앙의 힘은 내일의 찬란한 꿈과 비전을 이루게 하는 최상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은 화려한 언변을 가진 설교자는 아니었지만 늘 경건하고 진실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설교할 때 뜨거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미국 동북부 지역에 신앙 갱신 운동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더 나아가 그의 후손 중에서 미국 사회를 이끄는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진실한 신앙은 힘과 파급력이 큽니다. 그처럼 진실한 신앙을 앞세워 교회의 산 증인으로 살아감으로 어디에 가든지 믿는 사람답다는 말을 듣는 진정한 능력자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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