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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떠난 사람들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815 추천 수 0 2011.03.07 09: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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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룻1장 
구분 : 장별묵상233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1절) 사사시대의 특징은 조금만 살기 편해지면 백성들이 어김없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고, 하나님께서 징계 하시면 다시 울고불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일을 무한 반복하였다.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 가나안에서 흉년이 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중이라는 뜻이다.
그때 유다 베들레헴에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떠났다. 엘리멜렉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왕'이라는 뜻인데, 그 부모가 "하나님은 너의 왕이니 너는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며 지어준 이름일 것이다.
그는 우상이 가득하고 타락한 도시였던 모압 지방으로 잠시 떠나 피해 있다가 흉년이 끝나면 돌아올 생각이었지만, 불행히도 모압에서 죽고 말았다. 그가 베들레헴을 떠날 때 많은 재산을 가지고 갔다고 한 것으로 보아 아무리 흉년이라도 견디기 힘든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롯과 딸이 낳은 아들 이름이 모압이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했고 이스라엘의 길을 방해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압을 향하여 "모압 사람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신23:3)고 했다. 한마디로 '모압'은 죄 많은 세상이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려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안정을 바라고 떠난다. 그러나 어디로 가든 생활의 안정이라는 것은 없다. 신앙생활이 안정되어야 생활도 안정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 말했다. "미국의 조상들은 신앙을 찾아 떠나왔기 때문에 신앙도 얻었고 금도 얻었는데, 우리의 조상들은 금을 찾아 떠나왔기 때문에 금도 잃고 신앙도 잃었다."
목 좋은 곳 어디에 싼 집 있나? 이사 잘 해서 집 값 올려 한몫 잡아 보려고 눈알 돌리지 말고,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는 좋은 교회 어디있나? 그런 곳 찾아 떠나서 만사형통 하시라! ⓒ최용우 2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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