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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삼상1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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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47 |
암몬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아들 벤암미의 후손들이다. 아버지 롯과 작은 딸이 잠자리를 해서 낳은 아들의 후손이니 '악의 열매'다.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사탄'의 모형으로 묘사된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야베스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진을 치고 준비하자, 야베스 사람들은 싸워보지도 않고 무조건 그에게 항복하고 조공을 바치겠다고 한다. 그러자 나하스는 "너희들 오른쪽 눈깔을 다 빼와야 너희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그러자 야베스 장로들이 '일주일만 시간을 주시면 이스라엘 중에서 우리를 구해줄 구원병을 찾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우리가 눈알을 뽑겠다'고 하자, 나하스는 비열한 웃음을 흘리며 허락을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12지파가 각각 독립된 형태로 살았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에 많은 병력을 모을 수도 없었고, 각자 자기 살기 바빠서 다른 부족을 도울 마음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베스 땅은 이스라엘 본토와 떨어져 요단강 동쪽에 있었기 때문에 암몬의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함께 모여 있어야 한다. 마귀는 교회 공동체에서 홀로 떨어져 나간 사람을 노린다. 텔레비전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사자는 무리 가운데에서 홀로 떨어져 있는 누나 물소를 공격하여 잡아먹는다.
어떻게 야베스 사람들은 싸워보지도 않고 마귀에게 항복을 하고 그들과 화친을 맺겠다고 했을까? 마귀에게 자비를 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화친을 맺자고 하는 사람들에게 "너희의 눈깔을 뽑아야겠다"고 하는 교활하고 인정사정 없는 것이 마귀이다. 차라리 싸우다 죽어라!
한국 교회가 힘이 없는 이유는 '개교회 주의'이다. 자기 교회, 자기 교단만 아는 이기주의가 큰 힘을 모을 수 없게 한다. 그러니 마귀가 한국교회를 얼마나 우습게 알며, 얼마나 농락하고 있는지 생각할수록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마음은 찢어지는 것 같다. ⓒ최용우 20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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