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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삼상1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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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52 |
민주주의(民主主義)는 민이 주인이라는 의미이며 민은 투표로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제국주의(帝國主義)는 한 사람의 군주(왕)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책임자이다. 성경은 민주주의가 아니고 제국주의이다. 하나님이 왕이시며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시고 책임자이시다.
사람의 선택은 하나님이 하신다. 왕을 세우고 버리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왕의 왕으로 믿지 못하고 자신들을 다스려 줄 왕을 원했을 때, 하나님은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어 사울을 왕이 되게 하셨다.(삼상8:22)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욕망대로 행했기 때문에 패악한 사람이 되어 버림을 받았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요구를 따라 왕이 된 사울을 버리고 '나(하나님)를 위하여'(16:3절)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셨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목사 청빙 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 같다. 하나님을 위하여 세우는 목회자라기 보다는 교인들의 요구에 따라 교인들에게 필요한 사람을 목사로 선택하는 것 같다.
엘리 제사장이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제사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자, 하나님은 사무엘을 선택하여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사무엘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춰주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기에 왕의 머리에 기름붓는 제사장이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왕을 뽑고 그 왕에게 권위를 주어서 자신들이 보호받으려 한다. 하지만 그 어떤 왕도 자기를 왕으로 만들어준 백성들을 완벽하게 보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백성들을 괴롭히고 피를 빨아먹는 왕들이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대부분이다.
하나님이 사무엘과 다윗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왜곡되고 세속화되고 죄악이 가득한 어두운 시대에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세우신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에도 하나님이 선택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최용우 20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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