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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삼상2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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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63 |
블레셋은 사사시대 이후 영원히 이스라엘과 원수인 나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기도한 것도 블레셋 때문이고 오늘(서기 2011년) 아침까지도 중동지역 재건된 이스라엘은 원주민인 블레셋(팔레스타인)과 싸우고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마지막 날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도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런 블레셋으로 다윗이 망명을 한 사건은 다윗의 일생일대의 큰 실수였다. 그가 믿음이 강할 때는 "여호와는 나와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 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27:1-3) 하고 고백했었다.
그러나 다윗은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1절) 끊임없이 다윗을 뒤쫓는 사울왕에게 언젠가는 잡혀서 죽임을 당할 것을 생각하니 무서웠다. 낙심이란 자신감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낙심하여 믿음이 약해진 다윗은 사울왕이 두려워 원수의 나라 블레셋으로 600명의 식구들을 데리고 도망을 친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했다면 물멧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그 용기와 담대함으로 블레셋으로 망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윗은 기도하지 않아 하나님의 은혜의 공급이 떨어졌다. 아마도 계속된 시련으로 기도할 마음을 잃어버린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강하고 담대함을 유지할 수 없다.
다윗이 실수를 하고 잘못된 판단을 할 정도이면, 다윗보다 훨씬 연약한 나는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언제나 다 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잘난척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은혜를 구하면서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최용우 2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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