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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

마태복음 빛의 사자............... 조회 수 2879 추천 수 0 2014.06.19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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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5:13-1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

본문: 마태복음 5: 13- 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996년 10월 크리스토프 마일리라는 취리히 은행의 한 경비원이 순찰 도중 우연히 2개의 큰 상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상자에 담겨 있는 낡은 자료들을 꺼내보다가 그는 그 중 한 권을 옷 속에 숨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2차 세계대전 중 베를린에서 몰수되어 나치로 넘어간 유대인의 재산목록을 정리한 서류였습니다. 그때 그는 예전에 본 ‘쉰들러 리스트’의 영화를 떠올리고 자신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파장을 우려한 단체들은 마일리의 자료 공개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한 작은 신문사가 관심을 보여 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나치의 불법자금을 은닉해온 스위스 은행들은 원소유주 가족들에게 12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평범한 한 개인을 변화시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영화의 영향력을 우리 신앙인들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도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템플뷰엘대학교의 실험실에서 흥미있는 실험이 행해졌습니다. 식물학자이며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도로시부인은 2년동안 실험실에서 생활하며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도로시부인은 식물에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습니다. 어떤 식물에게는 하루에 세 시간씩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식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달 만에 옥수수의 줄기가 휘어졌으며 석달 만에 호박잎에 깊은 주름이 생겼습니다. 꽃잎은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은채 시들해졌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세 시간씩 찬송가와 클레식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뽐냈습니다. 도로시부인은 이 실험을 마친 후 부모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물며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습니까"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십시오. 그러면 심성이 고와질 것입니다.

많은 한국의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은 미국의 환경을 부러워합니다. CCM노래가 일반 팝 음악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CCM을 접하는 데에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일반 가수 못지않게 성공해서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도 많고, 목회 중인 목사님들 중에도 인기가 많으신 분들은 일반 토크쇼에도 초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적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고가 있기에 미국 문화에 기독교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미국 시민들이 정치와 사회에 점점 기독교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는 조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명한 주간지인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1990년대에 비해서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10%나 줄었고 무신론을 믿는다는 사람은 8%에서 15%로 이 역시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미국의 정치와 사회적인 영향력이 기독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나타내 현재 미국 전체 교계에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기독교의 영향이 강했던 미국에서의 변화를 놓고 많은 크리스천들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문화가 건강해야 그 나라의 사회가 건강합니다. 문화에 기독교적 영향력이 미치면 퇴폐와 향락 대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귀함과 미래를 향한 비전의 씨앗을 심어줄 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조차 기독교의 문화적 영향력이 축소되어 점점 복음을 전파하기에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크리스천들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7:17, 18)

한 사람의 잘못이 온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갈5:9)

히틀러가 평소에 싫어한 것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유태인이요, 다른 하나는 여자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인류 역사상 유래 없이 6백만의 유태인을 살해했으며, 여자를 거느리긴 했지만, 사랑을 주거나 결혼한 일이 없이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히틀러가 그렇게 된 이유는 부모님의 관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행상인이었으므로 물건을 해다가 밖에 나가서 팔고 들어오는데 한 달도 걸리고 두 달도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그의 어머니는 고독에 견디다 못해 이웃에 사는 돈 많고 세력 있는 유태인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말았습니다. 어린 히틀러는 이 사실을 알고 어머니에게 그러지 말기를 눈물로 호소했으나 어머니는 끝내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히틀러는 여자와 유태인을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범죄가 히틀러의 마음에 살기를 품게 했고, 그 결과 인류는 히틀러 한 사람 때문에 엄청난 비극을 당해야 했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온 인류가 죄인이 되었고, 예수님 한분의 순종으로 온 인류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가져다줍니다. 자녀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줌으로써 거룩한 영향력을 끼칩시다.

어떤 사회학자의 말에 의하면, 아주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평생 동안 평균적으로 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하물며 리더이며,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어떠한 형태일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그것이 좋은 영향력이든 악한 영향력이든 말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 그곳에서 우리는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의 삶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영적인 멘토 역시 그의 삶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되므로 다음과 같은 영적 자질이 필요합니다. 닮을 만한 가치가 있는 역할모델이 되어주어야 하며, 거룩하고 영적으로 성숙된 성경적인 지식과 지혜를 지녀야 합니다. 기도생활을 포함한 영적 훈련의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배우기를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사람, 사람들의 잠재력을 보고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범이 되는 리더가 되십시오.

‘요셉이 비록 장자권을 얻긴 했으나 유다는 이스라엘에서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지파였기 때문에 다스리는 자가 유다 지파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대상5:2)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선한 영향을 미칩니다. 일정한 맥박이 건강의 청신호이듯이 한결같은 태도로 사람들에게 골고루 은혜를 전달합니다. 하나님께서 경건한 사람을 악인들 가운데 두실 때, 그는 악인들과 어울리지 않고 그들 앞에서 말과 행동으로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영향력은 결코 어둠 속에 가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와 위선이 가득한 곳에서 그의 정직함과 신실함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어둠을 물러나게 하는 빛,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능력인 것입니다. 세상가운데 살아가며 수많은 어둠의 유혹이 우리를 시험합니다. 좀 더 크고 넓은 길을 쫓아가기를 종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온전히 거룩함 가운데 거할 때 그리스도인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어둠의 유혹을 이겨내고 세상가운데 그리스도의 빛을 밝혀 가십시오. 곧 어둠은 물러가고 영광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향력의 근본은 거룩에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물질, 권력, 지식과 정보 같아 보이지만 정작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영적인 감화력이요, 거룩입니다.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로버트 머레이 멕체인이 강단에 올라섰을 때, 말 한마디 내뱉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용히 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영향력은 그의 거룩한 삶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와 함께 밤을 보낸 한 사역자는 멕체인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아! 저 분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서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멕체인의 전기를 쓴 스튜워트는 “멕체인은 지성소 안에 들어가 수 시간을 기쁨의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갈보리의 사랑으로 목욕한 다음 집집을 방문하며,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향기를 풍기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옵니다. 그가 거리를 걸을 때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고 놀란다”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인기와 명성이 아닌 거룩한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죄를 범할 때 우리를 신뢰하고 있는 사람들은 상처를 입습니다. 그들은 실망하며 또한 힘을 잃습니다. 거룩한 삶은 또한 우리를 후회나 죄책감, 부끄러움, 그리고 다른 많은 질병에서 구원해주며 더 나아가 우리에게 충만한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줍니다(요일 1:4 , 시 16:11). 거룩이 없이는 진정한 행복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서 예수님의 빛을 강하게 세상에 나타낼 때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책임져 주시고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지고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여 이 세상을 변화시킵시다. 오늘도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역할을 잘 감당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 주위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매일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내 이웃의 작은 한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어느 누구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배려하도록 살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의 선한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보여 줄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떤 공동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부모, 교사,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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