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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6: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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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34) 하나님이 기억해 두시는 것
(히6:9-12)
오늘 본문 10절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행위에 대하여 기억해 두시는 두 가지 일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혜를 힘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1. 두 가지로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자비는 두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의 모든 불의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후에도 우리는 죄를 초월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혹 범죄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계속적으로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은 놀라운 은혜인 것입니다.
다음에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의 죄에 대해서는 용서해 주시고 그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하시지만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의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억해 두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장사꾼이 외상 장부에 외상값을 치부하듯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 대하여 상급을 주시기 위해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짐없이 기억해 두신다고 하는 사실은 이 또한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똑같이 이처럼 자비하신 분이신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생각은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이신 것입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 하사 너희 행위를 기억해 두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과연 우리의 어떤 행위를 기억해 두시는 것입니까? 우리의 행위란 신앙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우리의 축복과 하늘의 상급은 행위로 말미암아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행위란 곧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열매를 말합니다. 믿음과 행위는 따로 떨어져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우리는 그 말씀을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순종의 결실이 행위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다른 또 한 가지의 열매가 있습니다. 잠12:14절에서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의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입술의 열매도 상급의 열매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록이 우리의 방정맞은 입술로 인하여 사라져 버릴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믿음의 입술을 가져야 합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입술입니다.
우리의 구원에도 우리의 입술의 시인이 따릅니다. 롬10장에서 이르기를 ‘네가 만 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해 줍니다.
2. 하나님이 기억해 두시는 것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을 기억해 두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그것을 밖으로 나타내는데 생명이 있습니다. 마음에는 품고 있지만 밖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랑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랑은 열매로 나타낼 때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랑을 나타낼 때 지극히 주의해야 하고 명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자기 이름이나 공명심이나 자기의 자비심이 아닙니다. 반드시 주님의 이름을 위해 사랑을 나타내라는 것이 성경적 교훈입니다.
그러면 주의 이름으로 나타내는 사랑이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서 다른 이에게 베푸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은밀한 중에 베푸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자기가 한 일에 나팔을 불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해 두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물질을 주는 것만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일도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죄를 용서해 주는 일은 더 큰사랑입니다. 사랑의 결실은 진실이 따라야 하고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성도들을 섬긴 일을 기억해 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을 섬기는 일에는 인색하고 섬김을 받는 일은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남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섬긴다는 말은 첫째로 성도를 돌보아 주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먹을 것이 없을 때, 병들고 외로울 때 위로해 주고 도와주는 일입니다. 다음에 섬기는 일은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대로 올바르게 인도하는 일을 말합니다. 잘못된 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늘 영적으로 돌보아 주는 사랑의 보살핌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모든 행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이런 일에 소망을 가지고 모든 성도들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기억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언약하신 그 언약을 또한 기억하시어, 그 언약대로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 얼마나 기억되는 일을 한 것입니까? 우리의 행위가 하나님께 보다 많이 기억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과 상급을 받는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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