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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자유1
이신자
밀물을 밀어 올린 바다가 보인다
아이들은 톱니바퀴 위에 올려놓았던 시간의 신발을
기계화된 수식어로 겹겹이 싸맸던 형식의 웃옷을
의식을 묶고 있는 주머니의 먼지 마저 올무가 되었던,
다 벗어 넘치는 자유 속으로 뛰어든다
거품을 토하며 빨아낸다
바다를 춤추게 하는,
춤출 수밖에 없는 세계로 이끄는 힘
나
주님을 향해 달려가 그 바다에 안기면
주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을 주시며 춤을 추자 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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