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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그 날까지...2
나의 시작이
십자가의 은총으로 부터 왔기에
내 삶은
당신께서 흘리신 피 만큼
손가락 마디 마디의 세포에
분열이 일어도 모자라고 가진 진액 다 쏟고라도
십자가에서 눈길 주신 그 하나 하나에게
당신을 전하는 통신사이길 원합니다
가시밭이라는 이 길
홀로 있어 추워도
당신과 함께 할 날 그리는
제겐 더 없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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