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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바라만 봐도
나의 죄 용서 하시려
가장 낮은 자리 말구유를 택하여 오신 주님
육신을 입은 봄 여린 싹에
은혜의 힘이 더 해지니 줄기마다에 능력이 되고
열매 풍성한 나무되어 나 누리며 날마다 자라네
걸음걸음 동행하시고 눈동자 같이 살피시며
앉고서는 자리마다 지키시며
그 은혜로도 부족하다며
나의 죄를 맡으시어 죄인의 형틀 대신 지시니
불뱀 물린자들 구리뱀 바라보고
구원받은 것처럼 감사로 바라보고 믿었더니
십자가의 은혜 입은 나 내안,
사망의 골짜기도 두렵잖고 부족함도 없는 평안함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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