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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연하 역*
무거운 구름은 우기를 담고 따라 오며
능선에 앉아 젖은 몸 들썩이곤 했다
차창으론 만삭의 구름이 묻어나고
하늘은 개발의 힘에 눌려 강의 깊이를 더 했다
사람들 마주 앉은 자리마다
저 마다 묻어 두었던 속내 지저귀는지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무수한 삶의 행간들
연하 역, 그곳에 가면
하얀 웃음들과 낯설음의 친척들과
몇 개의 구름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연하 : 정동진 가는 방향 영월 다음에 있는 기차역 이름
내린천은 거친 숨 몰아쉬고
무거운 구름은 우기를 담고 따라 오며
능선에 앉아 젖은 몸 들썩이곤 했다
차창으론 만삭의 구름이 묻어나고
하늘은 개발의 힘에 눌려 강의 깊이를 더 했다
사람들 마주 앉은 자리마다
저 마다 묻어 두었던 속내 지저귀는지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무수한 삶의 행간들
연하 역, 그곳에 가면
하얀 웃음들과 낯설음의 친척들과
몇 개의 구름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연하 : 정동진 가는 방향 영월 다음에 있는 기차역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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