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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젤소미나의 미소
내 마음 하나
젤소미나의 미소처럼 의미 없이 서 있다
발자국 소리
맞이 해 주고 싶지만
젤소미나의 웃음의 의미를 난 알지 못했다
아무 말 못하고
발자국 소리의 떨림에 촉각을 세워
빗장을 연 가슴으로 나를 불러줄 시간을 기다릴 뿐
눈물을 잠 재우던
긴 시간 흐른 뒤
다가오고 있는
젤소미나의 미소 위에
환하게 켜질 촛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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