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풍경詩
도시의 숨소리
야간 열차
창밖에 숨박꼭질 할 때
수은등 불빛만 잠 못들고
도시를 빠져 나가는 이들을 배웅 한다
회색의 도시
탈출을 꿈꾸며
파랑새를 찾는
젊은이들의 언어엔
비릿한 내음 묻은 바다가
갈매기와 함께 기차안 가득 날고 있다
창밖
수은등
차례대로
그 많던 언어들을 친구 삼았나
낡은 수첩, 펜 한자루 든
시인
홀로
또 다른 언어를 만들고 있다
첫 페이지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