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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눈
텅 빈 벌판
굽어진 허리
봄 날은 아직 먼데
당신의 눈 빛은 넉넉함으로 가득합니다
나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데
당신은 곧게 선 나를 보셨다며 흐뭇해 하십니다
난
언제나
현실만 보이는 눈에
당신의 희망을 주는 눈을 담을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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