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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종지기
새벽, 두툼한 성경책 옆구리에 끼고
어머니와 나 뒤로하고
잰걸음으로 아버지 교회가시면
얼마 후
뎅그렁 뎅그렁
깨어 근신하라 기도하라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오늘 새벽
경음악 찬양 울리는 예배당 안에
종치는 아버지가 계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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