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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소양강의 해빙
2월의 바람
소양강 간지럽히기 시작하면
공지천은 몸을 비틀고 동면의 기지개 켜며 허물을 벗는다
구름 내민 햇살
모두가 떠나 지쳐 움츠린 공지천의 닫힌 문 열리고
조각조각 크리스탈 웃음
비단잉어의 비늘처럼 반짝이는 소양강
한 때
강기슭 저 쪽에서 거지의 운명으로 다가온 사람이
도시 저쪽으로 걸어가 문학인이 되었음을 안다
세상의 무수한 노래들은
저녁이 되면 한 곡의 마이 웨이로 변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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