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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춘천 가는 길
기억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통기타에 청바지 찢어 입고
도시락 챙겨 삶을 얘기하며
우정이냐 사랑이냐 줄다리기 하던
떠난다고 말 할 때
함께 가는 것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저만큼 멀어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춘천 가는 길
가슴 깊이 잠자던 당신
기지개 켜며 일어나 커피와 함께 빙긋이 웃고 있습니다
경춘선 기차를 타면
기억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통기타에 청바지 찢어 입고
도시락 챙겨 삶을 얘기하며
우정이냐 사랑이냐 줄다리기 하던
떠난다고 말 할 때
함께 가는 것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저만큼 멀어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춘천 가는 길
가슴 깊이 잠자던 당신
기지개 켜며 일어나 커피와 함께 빙긋이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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