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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고민

로마서 강종수............... 조회 수 804 추천 수 0 2014.07.27 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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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7:23-24 
설교자 : 강종수 목사 
참고 : 2014. 7. 27 주일 오전 설교 http://cafe.daum.net/st888 

성경 : 롬7:23-24

제목 : 죄에 대한 고민

 


롬7:23-24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아멘.

 

예수 믿는 자와 불신자의 차이점은 인생이 죄인이고 죄를 거듭 짓게 되는 나쁜 인간임을 아느냐 혹은 무시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고민>을 하는 바울사도의 고백을 듣고 새롭게 반성하기를 원합니다.

 

1. 본성적(육) 인간과 새로운 존재의 갈등이 있는가?

 

한국교회는 여러 목사들이 교인들을 향해 긍정주의로 죄된(비참함) 처지를 해결할 것을 외쳐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미래에 대해 투쟁심리로 살도록 도전적인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하여 겸손할 것을 말해줍니다(약4:6).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살아가면서 범죄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인식은 사람이 가진 스스로의 양심으로는 알 수 없고 또한 적극적으로 인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오직 성경에서 하나님이 판단하신 대로 죄가 무엇인지를 수용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가령, 본장 롬7:7 ‘..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3:20) 어떤 것을 죄라 합니까?

 

①요16:9 ‘..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예수불신)

②롬14:23 ‘..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불신앙생활)

③약4:17 ‘..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불선)

④요일3:4 ‘..죄는 불법이라’(불법), ⑤요일5: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불의)

종합하자면 성경에서 벗어난 상태가 모두 죄입니다(요리문답 14).

 

마치 병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병원에 가서 MRI 검진 등을 받아 느끼지 못한 병을 발견하게 되어 황당할 수도 있는 것과 같습니다. 못 느낀다고 병이 없는 게 아닙니다(간은 70% 망가져도 자각증상을 못 느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병이 없어집니까? 또한 죽을병을 치유했다면 재발하지 않게 늘 조심하듯이 거듭난 성도가 되어도 영적 건강에 계속 신경을 쓰는 것이 정상적인 것입니다.

 

복음을 세속적으로 이해시키면 망합니다. 긍정주의로 성공만을 외치던 R.H. 슐러도 망했고 그를 추종하던 한국 목사도 법정에 오가는 신세로 교회사회에 큰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골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바울은 본문 롬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라고 하며 솔직히 성령으로 거듭나도 육체의 인간으로서 죄성이 일어나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중생한 모든 성도의 실존이 의로운 삶과 죄된 삶의 갈등한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갈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

중요한 사실은, 성도라면 누구라도 이렇게 죄와 싸워야 하는 신앙 양심적 갈등이 있어야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전혀 죄가 없다든가 갈등 자체를 못 느끼는 것은 영적 상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봐야 합니다.

 

2. 문제의 해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고백

 

인간의 문제점은 복잡해졌습니다. 해결책도 여러 각도에서 연구를 합니다. 인간의 문제를 심리학으로 풀겠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 희생될 일까지는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비참함에서 건지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구주이십니다(요14:6).

 

본문에 바울은 롬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고 하며 영적으로 고통 받는 신앙양심을 토로합니다. 그리고 이어 롬8:2까지 그 답을 말해주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죄함을 얻는 길이며 이 언약을 성령께서 성취하게 하셔서 영적으로 진정한 자유함을 얻게 한다고 말해줍니다(롬8:1-2,갈5:1).

 

구원의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님의 성취의 역사는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며 따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은사에 치중하여 믿음을 이해시키려 하는 자들은 주 예수님의 보혈 앞에 회개의 진정한 양심을 변화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인격적 하나님으로서(요1:1) 인간을 접근하실 때 인격적으로 다가 오십니다. 때문에 은혜를 얻는다는 것은 이상한 종교적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진지하게 자기 존재를 고민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일입니다. 땅에 보이는 교회당이나 기도원이나 이름난 단체나 목사가 아니라 바로 그대의 심령 속을 들여다보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우리 성도들은 때때로 죄를 짓고 갈등하게 되지만 영생구원과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빌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도덕과 윤리를 무시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오히려 도덕과 윤리로 온전하기를 힘쓰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발휘하려는 의도에서이지 구원문제에 심각한 위험을 느끼는 게 아닙니다.

 

오늘 교회생활의 문제점은 환경적 요소나 조직이 아니라 복음의 본래 의도를 무시하고 있으며 대신 인본적인 철학으로 복음을 대신하는 설교를 듣게 된다는 것이 불행입니다. 다시 복음의 언약을 들여다보며 바울사도처럼 진정으로 자신의 죄성을 놓고 갈등하고 주님께 부르짖는 삶으로 또 다시 승리해나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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