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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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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랑이 찾아왔을 때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은 아름답기만 했었다
어떤 형태의 시간이라도, 그때는
깊은 잠을 흔들 때의 전화벨 소리도
대문 앞에 와 있다는 문자도
음식점에서 소리를 내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모습까지
화장기 없는 시간에 불리워 질 지라도
그 어느 것이든 반가움 이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
가끔씩, 가끔씩은
세상의 네가 안보일 때도 있다
전화기가 고장 난 걸까
휴대 전화 속에도 문자가 찍히지 않는다
어디를 떠도는 걸까
너의 발자국이 묻어 있는 벨소리가
몇 날 며칠 보이질 않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빈 대답을 준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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