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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베란다의 아침詩
베란다의 작은 푸르름이 나의 아침을 위조한다
하루는 그곳에서부터 잘못 꿰어지기도 한다
바이올렛이 몇 송이 피어나고
벤자민의 잎은 햇살에 들비쳐 더욱 반짝이고
행운목은 여전히, 여전히 나와 불화 중이다
샤워기의 시원한 물세례를 맞은 베란다 풍경을
가볍게 코팅하며 가을 바람이 들어오고 있다
이신자 시인의 아름다움 쉼터 http://cafe.daum.net/sinj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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