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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친구
바람이 가을을 몰고 오면
식탁에서 마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이야기들을 초대하고 주전자속 물이 다 식기 전
배낭을 꾸려 기차역으로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문득
오늘을 나누고 싶은, 지금 보고 싶다
이신자 시인의 아름다움 쉼터 http://cafe.daum.net/sinj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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