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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요한계시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033 추천 수 0 2014.08.05 2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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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계5:6-10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요한계시록(29)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계5:6-10)

 

 1. 감사기도

 사도 요한이 천국 환상을 보았을 때 그는 하나님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계 5:1). 그리고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예수님을 나타내는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6절). 그 어린양 예수님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셨습니다(7절). 그때 보좌 주위에 있던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예수님 앞에 엎드렸는데 그들의 손에는 각각 찬송을 상징하는 거문고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하는 향이 가득한 금대접이 있었습니다(8절).

 천국의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각각의 손에 거문고와 금 대접을 가졌다는 말은 찬송과 기도가 동시에 있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한다고 하면서 요구나 탄원이 별로 없이 “하나님!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을 아주 저 차원의 기도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욕심을 따라 감사와 찬송도 없이 “하나님! 주세요!”라고 기도만 하는 것이 잘못이지 요구기도와 탄원기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기도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 주세요!”가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너무 고고하게 굴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금 대접에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에 탄원과 요구는 넘치는데 찬송과 감사는 별로 없게 하면 안 됩니다. 환경과 조건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펼쳐지지 않아도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과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그 기도가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됩니다.

2. 중보기도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가진 금 대접에는 성도들의 기도를 나타내는 향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네 생물과 장로들이 자기들의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처럼 기도의 향이 담긴 금 대접에 내 기도제목뿐만 아니라 남의 기도제목도 담겨있어야 주님이 그 모습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17장을 보면 이스라엘과 아말렉이 르비딤에서 싸울 때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팔이 아파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이때 아론과 홀이 모세의 팔을 좌우에서 들자 이스라엘이 대 승리를 거둡니다. 그 장면도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잘 말해줍니다. 중보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이기에 기도 중에 최고의 기도입니다.

 프랜시스 쉐퍼 박사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구원은 개인적으로 받지만 기독교 신앙은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잘 극복하면 참된 신앙의 최대 걸림돌인 기복주의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처럼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기도할 때 내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기도해주십시오. 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미처 구하지 못한 자신의 문제까지 아름답게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3. 확신기도

 가끔 보면 기도할 때 응답의 확신이 없이 기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도 응답이 있을 것을 분명히 언급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응답의 확신도 없이 기도를 위한 기도를 하지 말고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허브 밀러의 ‘하나님과의 연결’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한 동네에 교회 바로 옆에 나이트클럽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은 나이트클럽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없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에 정말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나이트클럽이 불에 다 탔습니다. 그러자 기도 소문을 들은 나이트클럽 주인이 옆 교회 교인들이 기도해서 불이 났다고 고발했습니다.

 마침내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장이 나이트클럽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주인은 정말 교인들 기도해서 불이 났다고 믿습니까?” 주인이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교회 책임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이 기도해서 나이트클럽에 불이 났다고 믿습니까?” 그 질문에 교회책임자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기도하고 나서 자신의 기도가 별로 쓸모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금대접이 주님 앞에 드려진 것은 성도들의 기도가 반드시 하나님 앞에 상달된다는 말입니다. 가끔 간절히 바르게 기도했는데 자기 생각대로 기도 응답이 안 되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이 축복의 기초를 쌓고 계시는 때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다른 것을 주시는 방법으로 역사하실 때도 많습니다. 그 다른 것은 자신이 원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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