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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삼하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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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70 |
어느 시대이건 흥하는 집이 있고 망하는 집이 있다. 그러면 누가 흥(興)하고 누가 망(亡)하는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1절)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앞세워 정권을 장악한 11지파의 나라인 '사울의 집'은 인구도 많고, 지역도 넓고, 경제도 풍부하고, 군사력도 강하니 점점 흥해가야 한다. 유다 '다윗의 집'은 인구도 적고, 군사력도 약하고, 경제력도 미미하고, 지역도 산간지형에 갇혀있어 교통도 좋지 못한 곳이기에 점점 망해가야 한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이다.
1.하나님이 세운 나라는 흥해가고, 사람이 세운 나라는 망해간다. - 다윗은 스스로 왕이 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무엘 선지자의 손을 빌려 직접 기름부어 세운 왕이다. 하나님이 세운 나라나,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나, 하나님이 세운 교회는 당연히 흥하고 왕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스보셋왕은 아브넬이 자기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운 허수아비 왕에 불과했다. 사람의 욕심에 따라 세워진 나라나, 교회나, 개인은 당연히 쇠(衰)할 수밖에 없다.
2.하나님이 가까이 하는 자는 흥해가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망해간다.- 다윗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시73:28)하고 고백했다.
이스보셋은 11지파의 힘을 의지하였다.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시73:27)
3.뭉치고 협력하는 나라는 흥해가고, 분열하고 갈등하는 나라는 망해간다.-아브넬에게 충성스러운 부하 아사헬을 잃은 다윗과 그 부하들은 슬픔을 이기고 똘똘 뭉친다.(30절) 그러나 아브넬과 이스보셋은 사사껀껀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권모술수가 난무하여 둘 사이에 큰 갈등과 심각한 분열이 일어난다. 믿음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흥(興)하고 성(盛)하고 승(勝)하게 하신다. ⓒ최용우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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