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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삼하1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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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83 |
다윗왕이 피난길에 있을 때 사울의 손자인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200개와 건포도 100송이와 여름과일 100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왕에게 달려왔다. 피난길에 꼭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달려온 시바는 다윗왕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네 주인 므비보셋은 어디 있느냐?” 하고 묻는 다윗왕의 질문에 “므비보셋은 예루살렘에서 자기가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고 거짓으로 대답을 한다. 화가 치밀어 오른 다윗왕은 “므비보셋의 재산을 네가 다 가져라”(4절)하고 결정한다.
후에 다윗이 예루살렘에 환궁하여 므비보셋에게 “너는 왜 나를 따라오지 않았느냐?” 하고 물었을 때 므비보셋은 “제가 가려고 했는데 혼자서는 나귀를 타지 못하므로 시바에게 부탁했으나 그가 제 말을 듣지 아니하고 저를 내버려두고 혼자 갔사옵니다.”하고 대답한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두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인이다. 시바는 원래 사울왕의 종이었으나 다윗이 사울왕의 재산을 모두 므비보셋에게 주자 시바도 자동으로 무미보셋의 종이 되었다. 시바는 므비보셋의 재산을 다 차지하려고 계략을 꾸며 다윗과 므비보셋 사이를 이간질한 것이다.
시바와 같은 기회주의자, 아첨꾼을 조심해야 한다. 시바의 선물은 뇌물이었다. 사탄과 그 추종자들이 광명의 천사와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여 접근을 한다.(고후11:14-15) 아무리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도 뇌물과 간사한 아첨에는 쉽게 넘어가고 만다.
다윗 같은 사람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어려우니 선물을 가지고 온 시바의 아첨에 깜빡 속아 넘어갔다.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을 말하는 도다”(시12:2)
아첨은 거짓이고 죄악이고 사기이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냉철한 마음과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아첨하는 말을 구별해 낼 줄 알아야 한다. ⓒ최용우 20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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