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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삼상29: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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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강용규 목사 |
참고 : | 2009.10.28(수)한신교회 http://www.hanshin.or.kr/ |
(32) “블레셋 진영에서 불신 당한 다윗”
삼상 28:1~2를 보면 블레셋의 침공으로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가드 왕 아기스는 시글락에서 아기스 왕의 봉신으로 지내던 다윗에게도 전쟁에 참여하라고 했습니다. 28:1에서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한가지로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아기스는 다윗이 과연 이스라엘을 쳐부술 것인가를 시험해 보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다윗은 아기스의 명령에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응답했습니다. ① 자신은 아기스의 종이라고 했고, ② 전쟁에 나가서 자신이 얼마나 신실하게 아기스 왕을 섬기는지를 보여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다윗에게 아기스 왕은 이번 전쟁에서 나에게 충성을 바치면 다윗을 자신의 경호실장(내 머리를 지키는 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28장은 이 이야기를 더 이상 전개하지 않고 3~25절에서 사울 왕이 엔돌에 사는 무녀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29장에 와서 다시 블레셋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전쟁에 참여한 다윗과 그의 군대가 어떻게 되었는가가 29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첫째, 다윗이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제외됨(29:1~5)
① 1절에서 블레셋은 모든 군대를 아벡에 집결시켰고, 이스라엘 군대는 이즈르엘 평원을 두고 맞은편에 있는 샘곁에 진을 쳤습니다.
② 2절에서 블레셋 사람들은 수백, 수천명씩 군인들을 인솔해서 전쟁터로 나아갔고, 거기에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도 아기스 왕과 함께 전쟁터로 나아갔습니다.
③ 미래에 이스라엘 왕이 될 다윗이 그 자신의 민족과 싸워야 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이렇게 진퇴양난에 놓인 다윗에게 뜻밖의 일이 3절에서 벌어졌습니다.
ⅰ) 블레셋 방백들이 전쟁터에 나온 다윗을 보고 아기스 왕에게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고 따졌습니다.
ⅱ) 이때 아기스 왕은 “이 사람은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라.”고 하면서
ⅲ) 이 사람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해지만 오늘까지 한번도 내가 이 사람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다고 다윗을 옹호하였습니다.
ⅳ) 그런데 블레셋 방백들은 “다윗과 따르는 사람”에게 “히브리인”이란 말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히브리인은 먹을 것을 얻으려고 온 가난한 사람들이며, 블레셋의 안전과 질서를 위협할 수 있는 쓰레기들이라는 경멸적인 말입니다. 사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④ 4절에서는 아기스 왕이 “나는 다윗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하면서 다윗을 옹호했지만 블레셋 방백들은 아기스 왕의 말을 받아들이지 아니했고, 오히려 아기스 왕에게 노했습니다.
ⅰ)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그들이 머무는 시글락으로 돌려보내소서!
ⅱ) 이들은 우리와 함께 싸움에 임하지 못합니다.
ⅲ) 이 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적군과 합하여 우리의 대적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이 말은 다윗이 사울 왕과의 잘못된 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여서 사울 왕에게 갖다가 바칠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27장에서 다윗은 시글락에 머물면서 블레셋이 좋아하는 여라무엘 사람과 겐 사람들을 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적인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친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블레셋 왕 아기스는 모르고 있기 때문에 다윗을 믿었지만 블레셋 방백들은 다윗을 믿지 않았습니다.
⑤ 5절에서 블레셋 방백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대중가요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이요, 사울 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삼상 21:11에 나오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가사입니다. 사실 사울 왕은 이 노래 때문에 다윗과 멀어졌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이 노래가 다윗과 사울과의 연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즉 다윗과 사울 왕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분명히 공동의 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그와 같은 사람이 사울 왕과 이스라엘을 무찌르기 위해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둘째, 아기스 왕이 다윗을 돌려보냄(29:6~11)
① 6절에서 이와같이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을 배척하는 것에 대해서 가드 왕 아기스는 다윗을 다시금 시글락으로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이제 아기스 왕은 다윗을 돌려보내기에 앞서서 다윗에게 자기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ⅰ)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했다.
ⅱ) 나는 너와 함께 전쟁에 나가기를 바라지만 방백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② 7절에서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그러니 너는 돌이켜 시글락으로 가서 블레셋 방백들과 부딪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③ 8절에서 다윗은 이러한 아기스 왕을 향해서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ⅰ) 내가 이곳에 와서 지내는 동안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ⅱ) “왜 나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라고 한 것입니다.
④ 이렇게 다윗이 말하니 오히려 아기스 왕이 수세에 몰린 것입니다. 이때 아기스 왕은 9절에서 ⅰ) 나는 네가 내 앞에서 하나님의 사자같이 선한 자임을 안다. ⅱ) 그러나 블레셋 방백들은 그것을 모르고 너와 함께 전쟁에 나가지 못하겠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⑤ 10절에서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말하기를 “그러니 너는 새벽에 너와 함께 온 군사들과 더불어 이곳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⑥ 11절에서 다윗은 자기의 부하들과 함께 시글락으로 떠났습니다.
⑦ 여기에서 다윗은 ⅰ) 아기스 왕에게 세 번씩이나 결백을 입증받았습니다. 3절 -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했다. 6절 - 네가 정직하여 ...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했다. 9절 - 내 목전에서 하나님의 사자같이 선하다는 것입니다.
ⅱ) 다윗은 29장에 처음에는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져 있었지만 나중에는 자유함을 얻고 상처도 입지 않고 아기스 왕에게 호감을 얻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하나님은 어떤 경우, 어떤 장소에서도 다윗과 함께 하셨음을(18:12, 18, 29장) 알 수 있습니다. 즉 롬 8:28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ⅲ) 29장을 통해서 성경은 아기스 왕을 통해서 다윗의 무죄함을 말하고 있습니다(3, 6, 9절). 즉 이 말은 다윗이 지금까지 사울 왕을 피해 도망다닌 것은 죄가 있어서 도망다닌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마치 빌라도를 통해서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밝히고 있는 것과도 비슷함을 볼 수 있습니다(눅 23:4, 14~15, 22)
결론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느 때나,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길에 선을 이루어 주시고, 축복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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