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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詩모음

詩와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최용우의 커피 연작시 201-250

7권 우리커피한잔 할까요? 최용우............... 조회 수 1309 추천 수 0 2014.09.11 11:38:07
.........

 최용우 커피 연작詩 151-200 으로

 

205.gif201.그대는
나에게 그대는
숨박히는 여름 한낮에
시원한 냉커피 얼음처럼
나를 전율시키는 사람

 

206.gif202.주전자
아내가 외출한 날
커피 주전자를 또 태웠네
벌써 몇번째인지 그래도
커피를 끊을 생각은 없다.

 

207.gif203.행복
커피가
식는 줄도 모르고
음악에 빠져있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208.gif204.지금
언제 한번 만나자
언제 밥 한번 먹자
언제 커피한잔 마시자
그 언제가 지금이다

 

205.가을 숲
가을이 빨갛게 익어간다
조용히 그 풍경을 바라보다가
가을 빛 헤이즐럿 커피한잔
가만히 마시고 싶어졌다.

 

 206 가을 비
오늘처럼 가을비에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
외투깃을 세우고 마시는
커피한잔도 괜히 을시면스럽다. 

 

 207.고독
모두 잠든 깊은 밤에
홀로 마시는 커피는
내 혈관에 피처럼 스며들고
그 맛은 쓰디 쓴 고독의 맛이다.

 

 208.커피와 낙엽
오늘은 동네 찻집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는 길에
낙엽 몇 장 주워와
책갈피에 가만히 끼웠습니다.

 

209.자판기는
동전 두개만 넣으면
부자든 거지든 차별하지 않고
똑같은 양과 똑같은 맛을 공평하게 주네.
자판기가 사람보다 낫다

 

210. 안 받아요
자판기는 배추도 싫고 낙엽도 싫고
동전과 천원짜리만 받아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자판기는 돈이 전부가 아님을 아네

 

2011.기다림
버스를 기다리다가
정류장옆 수퍼에서
레쓰비 하나 사서 마신다.
아직도 버스는 연착이다.

 

212.카푸치노
연인의 키스처럼
달콤한 카푸치노
오늘은 카푸치노와
키스를 해야겠다.

 

 213.원두커피
얼마나 우려먹었으면
커피가 아니라 보리차 같으냐
아직도 눈물처럼
똑똑 떨어지는 원두커피

 

214.까페라떼
이거이 우유냐 커피냐
우유와 커피가 몸을 섞고
제대로 돌아가며 춤을 추는
까페라떼 라떼카페

 

 215.에스프레소
쓰다고 찡그리면서도
이것이 진짜 커피맛이야
다시 입으로 가져가는
진짜 쓴 커피 에스프레소

 

 216.신문과 커피
돋보기 안경을 쓰고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넘긴다
나의 여유로운 행복 타임
이 아침 쨍한 한 시간

 

  217.커피한잔
부드럽고 따스하게
은은한 향기로
온 몸에 천천히 스며 드는
눈오는 날의 커피 한잔

 

  218.오늘
차가운 바람이 쓸쓸하게 부네요
이런날은 그냥 아무 찻집에나 들어가
따뜻한 커피 한잔 시켜놓고
하염없이 앉아있고만 싶네요.

 

  219.단풍나무
가을이 풍덩 빠진 호숫가
단풍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자판기 커피 한잔 홀짝
크아 좋다 좋아

 

  220.퇴근후
아내는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고단한 등을 소파에 기댑니다.
한 잔의 커피가 따뜻합니다.
한 마디의 위로가 눈물겹습니다

 

  221.오늘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날
낙엽이 흩어지는 날
커피의 진한 향이
더 뜨겁게 온몸에 퍼진다

 

  222.웃음
어느 커피숍 창가에서
깔깔대는 웃음소리
지나가다가 바라보고
나도 모르게 따라 웃었다.

 

  223.詩
시와 커피
캬~
천생연분
잘 어울린다.

 

  224.찻잔
꽃무니 찻잔에
커피를 마시니
물드네 내마음에
꽃물이 드네

 

 225.가을
가을에는 커피가 아니라
찻잔에 가득 담긴
갈색 가을을 마신다.
빨간 낙엽을 마신다.

 

226.커피 생각
추운 날에는
저절로 커피생각이 난다.
뜨거운 커피를 두손으로 감싸고
조금씩 아껴 마시고 싶다.

 

 227.오늘도
오늘도 가슴 뛰는
신나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자, 커피 한잔 마시고
힘차게 달려보자

 

228.아라비카
아라비카를 마실 때마다
구릿빛 피부의
이디오피아 여인이
싱긋 미소를 짓는다.

 

229.시인과 커피
나는 시를 쓰기 전에
꼭 커피를 한잔 마신다.
나는 커피를 마셔야
달콤한 시가 써진다.

 

 230.새참
요즘엔 논에서 일을 해도
새참 내올 사람이 없다.
핸드폰으로 면사무소 꽃다방에서
커피를 시켜 논두렁에 서서 마신다.

 

231.향
커피는 원래
맛으로 마시는게 아니고
향으로 마신답니다
커피는 향이래요

 

232.그립다
답답한 날에는
더욱 커피가 그립다
행복한 날에도
더욱 커피가 그립다

 

233.여유
커피를 보면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커피를 마시면
친구가 생각난다

 

234.한잔에
커피 한잔에는 만남이
추억이 아픔이 담겨있고
그리고 커피 한잔에는
그리움이 녹아있네.

 

235.커피 한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정성껏
커피 한잔 탔습니다.
드실래요?

 

236.산 위에서
산 위에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구름을 프림으로
타 마시는 것 같아.

 

 237.당신과
당신과
함께라면
커피 한 잔으로도
너무 행복해

 

238.쓸쓸한 날
다들 바빠서
함께 커피마실 사람이
한명도 없는날
그날이 가장 쓸쓸한 날

 

239.맑게
정신이 아득해지고
눈이 가물가물 해질 때
한잔의 커피는
나를 다시 맑게 깨운다.

 

240.그리움
오늘처럼 추운 날에는
따스한 커피보다 
네가 더 그립다   
너의 따뜻한 손을 잡고 싶다.

 

241.향기
당신과 함께 차 한잔 타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이 밤
커피 향기 그윽하고
밤의 꽃향기 더욱 그윽하다

 

242.아내의 커피
아내가 아주 가끔
커피를 타 주는 날에는
임금님께 성은을 입은 듯
두손으로 꼬옥 감싸안고 마신다.

 

  243.맥심 믹스커피
어느날 예쁜 이나영이
믹스커피 꼭지를 잡고
요렇게 찢는 거라고 가르쳐 준다
그때부터 나도 꼭 그렇게 찢는다.

 

  244.프랜치 믹스커피
커피중에 가장 싼 프랜치믹스를
가장 비싼 배우 김태희가
엄청 맛있다고 광고를 하네
김태희도 집에서 프랜치를 마실까?

 

  245.창가에 앉아
꼭 커피는 창가에 앉아 마신다.
만약 내가 커피가게를 한다면
길게 창가로만 의자를 놓겠다.
그리고'창가에 앉아'로 이름을 짓겠다.

 

 246.맛있는 커피
누가 지나가는 말로 물었다.
어떤 커피가 맛있는 커피지요?
나도 지나가는 말로 대답했다.
오래 여운이 남는 커피요.

 

 247.커피타임
커피타임 입니다.
잠시 쉬었다 하세요.
커피 타임은 좋은 시간
잠시 쉬는 시간이니까.

 

248.모닝커피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창가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타 놓고
따뜻한 아내와 사랑을 나누며
따뜻한 하루를 시작한다.

 

249.그리움
그리움은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그림이 되고
목젖까지 올라온 그리움은
한잔의 커피가 되고

 

250.충만
가득 찬 커피잔을 보면
내 마음은 충만
다 마셔버린 빈 커피잔을 보면
내 마음은 허무


최용우 커피 연작詩 251-30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1-5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101-150 으로

최용우 커피 연작詩 151-200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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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 301-365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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