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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을 버리라

마가복음 강종수............... 조회 수 1090 추천 수 0 2014.10.05 1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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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10:46-52 
설교자 : 강종수 목사 
참고 : 2014. 10. 5 주일 오전 설교 http://cafe.daum.net/st888 

성경 : 막10:46-52

제목 : 겉옷을 버리라 

 

막10:46-52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아멘.

 

본문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예루살렘으로 오르실 때 여리고에 이르러 길가에서 맹인 거지 바디매오를 고쳐주신 내용입니다. 우리는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는지 그의 행위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1. 주님이 지나실 때 부르짖어 구원을 청했다는 것

 

여리고를 지나는 길에는 이렇게 걸인들이 더러 있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바디매오가 예수님에 대해 어떤 소문을 들었던지 예수께서 길을 지나시는 순간을 포착해서 부를 수 있게 되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내용에서는 추측할 길이 없고 다만 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크게 부르짖었다는 것에 유의할 뿐입니다.

 

고후6:2 ‘..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계2:21 ‘..회개의 기회..’

본문 막10: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성경의 표현으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함은 메시아사상을 의도합니다(마21:15-16). 그가 구체적으로 눈으로는 보지 못하였지만 귀로는 듣고 예수님을 메시아 정도로 믿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부르짖는 소리가 컸던지 아마 제자들마저 꾸짖고 잠잠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당시 사회는 걸인에 대해 냉대와 비하는 평범한 정서였습니다.

그래도 그는 본문 막10: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우리가 기도할 때 간절히 구하는 것은 그만큼 구원을 얻으려는 소망이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끈질기게 계속 기도하는 이유도 그럴 것입니다.

야곱이 기도하는 중심이 그랬습니다. 창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 부르실 때 겉옷을 내버리고 달려갔다는 것

 

예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를 부르라 하셨습니다. 제자가 바디매오를 부르니 본문 막10: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왔다고 했습니다. 겉옷은 아마 동냥하기 위해 몸 앞에 늘 깔아놓은 누더기 같은 망토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겉옷을 내버리고 할 때, 내버린다는 말 아포발로(ἀποβαλὼν)는 ‘내던지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바디매오의 이 행동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의 생계수단이기도 한 이 겉옷을 내던진 행위에서 보여준 것은,

1)거지생활 이제 그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입니다.

예수께서 눈을 뜨게 해주시면 생계를 위해 활동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2)동시에 예수님이 고쳐주실 것을 확실히 믿었다는 행동입니다.

무엇을 동정 받으려면 겉옷까지 버릴 이유가 없었겠지요?

 

3)달려가는 행동에서 그의 즉각적 믿음의 태도를 봅니다.

참으로 믿는 자의 발걸음은 저렇게 오라하시는 부름에 즉각 순종하여 뛰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눅9: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는다면서 세상의 방식을 버리고 나아와야 할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이젠 주에게로 가면 곧 겉옷으로 거지 생활하던 것이 청산된다는 믿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순간의 행동이었습니다.

 

주께서 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시니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51절에서,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가 고백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그의 믿음을 보이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막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경주할 때, 히12:1 ‘...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라고 했습니다.

 

맹인 바디매오의 신앙심을 확인하셨습니까? 우리는 혹 겉옷같은 삶의 세속적 철학에 의존한 상태로 주님께 느릿느릿 찾아오지는 않습니까? 바디매오는 지난 세월의 겉옷 인생을 내던졌습니다. 그리고 주께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이 행동을 본받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기적같은 삶의 역사를 받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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