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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52번째 쪽지!
□ 정승이 된 아이
옛날 가난한 집에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배가 고파 하루종일 빽빽 우는 것이 하는 일의 전부였습니다. 그 부모는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회초리로 때렸습니다. 그러나 회초리를 보면 무서워서 잠깐 울음을 그칠 뿐 다시 배가 고파 울었습니다.
어느 날 그 집 앞을 지나가던 스님이 아이가 매를 맞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한참 보고 서있던 스님이 집안으로 들어와 아이에게 넙쭉 큰절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무슨 시츄에이션?(situation)
"스님 어찌하여 울기만 하는 아이놈에게 큰절을 하시오?"(별꼴이야)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될 아이인데 어찌 내가 예(禮)를 갖추지 않겠소?"(너도 난중에 후회하지 말고 잘해라잉~)
그때부터 그 부모는 아이를 때리지 않고 정승이 될 아이라며 지극 정성으로 공부도 시키고 과외도 시키고 유학도 보내 훗날 진짜 '정승'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거참 스님이 용하네)
그 부모는 나중에 그 스님을 찾아가 큰절을 올리고 감사를 표했다는데 스님은 뒤돌아 서서 혼잣말을 했답니다. "그때 아이가 불쌍해서 한번 해본 말이었는디...?"
인간의 미래를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무당이나 점쟁이도 모릅니다. 그놈들은 그냥 복채 액수만큼 듣기 좋은 말을 막 던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를 내가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매우 단순합니다. 어떤 것을 귀하게 여기면 한없이 귀하게 되고, 어떤 것을 하찮게 보면 한없이 하찮게 됩니다. 나의 미래를 귀하게 보면 귀한 인생이 됩니다.
자식을 정승처럼 키우면 정승이 되지만,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밖에 될 것이 없습니다. 자! 다들 자식들 불러놓고 큰절을 한번씩 하세요. 그리고 "너는 대통령이 될 놈이다"하고 말해주세요 (음... 근데 어째 꼭 욕처럼 들리지요?) ⓞ최용우
♥2014.10.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들꽃편지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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