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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교회 바른 공동체

시편 빛의 사자............... 조회 수 1136 추천 수 0 2014.10.13 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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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33:1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교회 바른 공동체

 

본문: 시133: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교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바른 교회는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참으로 누추하고 보잘 것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귀중하고 사랑스러우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사장 아론은 성전에 나올 때, 장식품을 걸친 화려한 외모로 향기를 풍기며 영광스럽게 나타났으나, 그리스도는 가장 천하고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다.』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현대 교회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건물의 크기와 화려함으로 자신들의 교세를 과시하려는 것입니다. 이미 일부 대형화된 교회들은 자기들 위주의 공동체 모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 주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공동체에 들어오는 것은 꺼려합니다. 교회가 너무 깨끗하고 화려해서 남루한 옷차림의 가난한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모습을 입으면서까지 낮아지셨던 주님의 사랑을 돌이켜보면서, 화려한 교회 건물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가려지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병원은 건물의 크기나 규모가 아니라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병원이어야 합니다. 좋은 교회도 크기나 규모와 상관이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실천(집행)되는 곳이 바른 교회입니다.

인간중심과 기복신앙, 미신과 우상숭배, 교만과 거짓과 탐심과 음행이 있는 교회와 공동체는 이단이요 하나님이 버리신 죽은 교회, 죽은 공동체입니다.

그러면 바른 공동체는 어떠해야 될까요?

 

(1)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기독교인의 지고의 의무입니다(레 10:1-11 참조).

교회에 가서 저녁식사 때의 얘깃거리나 만들어 오는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배에 임할 때 하나님께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신령과 진정으로』(요4:24)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배는 신성해야 합니다. 진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입술의 말이 내면의 참되고 솔직한 표현인지 마음을 살피고 계십니다. 예배시간이 지루하다면 어쩌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감이 상실되고 있는 징조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배가 꼭 근엄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쁨과 감격과 갈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흐트러진 몸과 마음, 안일한 자세 등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는 아닙니다. 이제, 예배시간을 맞이할 때마다,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 먼저 나가 진지하게 이 날의 예배와 자신과 예배 인도자를 위해 기도드리기 시작하십시오 분명히 새로운 은혜를 맛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갈릴리 공동체는 매일 예배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동체입니다.(히브리서10: 25, 행17:11, 행2:42-47) 갈릴리 공동체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1년 365일 교회에 함께 모여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고 끊임없이 성경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한편, 나아가 삶의 전 영역을 주께 예배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2)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에 힘썼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기도의 위대한 능력을 알고 계십니까? 혹 여러분들은 기도를 무슨 일을 하다 하다 안될 때 마지막으로 주님의 손을 빌리는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십니까?

성도 여러분! 기도는 성도들의 모든 힘의 원천입니다.(막9:29) 기도로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무언가 하다 안될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하며, 삶 가운데 항상 쉬지 말고 해야 합니다.(딤전5:5) 보십시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어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열심으로 기도한 결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중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되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애써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1:14)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3)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고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으로 사도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여러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정녕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배우려는 열정이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말씀이 없이는 우리에게 어떠한 깨달음도 변화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이 기초가 되지 않는 믿음은 외형적으로 아무리 열정적이고 뛰어날지라도 결국은 뿌리가 없는 믿음이요, 물거품과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열심히 읽고 배우고 지키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5: 42)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시119: 81)

 

(4) 성도가 사랑으로 교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사랑으로 교제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우리가 하듯 사교적(社交的)인 교제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재물을 아끼지 않고 가난한 자들을 돕는 자기 희생적인 사랑의 교제를 한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불신자들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이 어찌 이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요13:35), 또한 기독교에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바로 이 모습을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정녕 뜨거운 자기 희생적인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형제들을 돌보고(눅14: 12, 13), 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불신자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에 감동을 받고 교회에 찾아오지 않겠습니까?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2:42)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행 2:46)

 

(5) 찬송이 그치지 않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마21:16)라는 말씀처럼 성도들의 입에서 참된 찬양이 흘러 나와야 합니다. 성도는 찬송하는 자들입니다. 이사야 43장21절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의 천국의 모습은 찬양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역대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은 찬송으로 모압을 물리쳤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찬송으로 옥문을 열었습니다. 찬송은 성도의 무기입니다. 우리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를 찬송이 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찬송할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6)

 

(6) 선교하고 봉사하고 나눔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선교는 교회의 열매입니다. 선교를 열심히 하면 교회가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가난한 자, 고아와 과부 등 불우한 이웃을 돌봐주고, 착한 일을 행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이런 교회가 바른 교회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데 있습니다.(고전19:31, 엡1:3-14)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1:27)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7) 치료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분들과 영육간에 장애와 질병(疾病)을 앓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섬기고, 치료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양적(교인수, 교회 건물 건축, 물질적 풍요) 성장을 추구하나 갈릴리 공동체는 질적, 영적인 성장과 아울러 거룩함과 강건함을 이루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 23)

 

(8) 공동체는 불의가 없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1장 12, 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를 장사속으로 운영하거나, 인간의 교제나 사업상의 편의를 위해서 이용되고 있다면 이는 교회를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됩시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58:12)

 

참 교회, 참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 가지의 표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신앙공동체의 원출처입니다. 신앙공동체는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신앙공동체는 말씀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표지입니다. 당신의 아들을 포기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사랑의 내용이고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신 이 말씀 속에 신앙공동체의 기초와 출처, 시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공동체의 주인과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떤 교회도 목사의 교회가 아닙니다. 목회자는 다만 주님의 종일뿐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집사, 권사, 장로, 목사의 직분은 교회에 충성을 다하라고 잠시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선물일 뿐입니다.

두 번째 표지는, 주님의 몸된 교회에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기도하면서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그들은 그때부터 용기와 담대함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사랑하신다』라고 증거하면서 신앙공동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말씀의 피조물이면서 동시에 성령의 피조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만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들에게는 이러한 모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라』 하나님의 주권을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직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말라』 교황이 하나님을 대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모토를 가지고, 하나님만이 우리가 영광을 돌려야 할 분임을 선포하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오늘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주인 대접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종일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주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이 간혹 우리 속에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위기입니다. 한국교회가 부딪히고 있는 결정적인 문제들이 무엇입니까? 물량주의에 빠지는 것도 위기입니다. 명예와 권력에 빠진 지도자가 많이 생기는 것도 위기입니다. 다음 세대들이 부모님의 신앙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들은 다만 현상일 뿐입니다. 보다 본질적인 위기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 건설이 아니라, 교회의 공동체 속에 인간의 욕망만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교회건물, 교인수, 교회 예산 등을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보다 더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갈릴리공동체 목표와 비전은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데 있습니다.(마6:10)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습니다.(눅17:21) 우리 심령 안에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긍휼과 청결과 화평과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의 복을 누리는 나라입니다.(마5:3- 10)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왕이 되셔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나 자신이나, 돈, 가족, 명예, 쾌락, 우상 등이 주인노릇을 하면 가지 못하는 곳입니다.(마10:37, 눅9:62, 고전6:9, 엡5:5)

갈릴리 공동체는 성령님을 만나 의와 기쁨과 평강을 누리고(롬14:17), 좋은 사람과 만나 어울리고, 사랑하고, 짐을 나누고,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갈수록 숨 막히는 우리네 인생살이에 그보다 더 좋은 청량제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갈릴리 공동체야 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교회, 바른 공동체입니다.

 

* 기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주님의 그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항상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늘 우리 자신을 살피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갈릴리 공동체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앙공동체로 더욱 든든히 세워가기 원합니다. 주님의 피로 세우신 공동체를 바르게 섬길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옵소서. 갈릴리 공동체의 머리이신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셔서 바른 공동체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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