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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4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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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주 사랑 안에 살면
본문: 시편 145 장 20절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30세쯤 된 여인이 목사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빼어난 미인인 그 자매는 대학에 다닐 때 한 남자를 알게 되어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기에 알고 보았더니 유부남에 아이까지 둔 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이제 본 부인과 이혼하고 이 여인마저 버린 채 또 다른 여자와 결혼식까지 올리고 살림을 차렸습니다. 자매는 그 남자를 죽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실행에 옮기기 전 마지막으로 목사를 찾아왔던 것입니다. 목사는 그 자매에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화장대 앞에 앉아서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을 몇 번씩 되뇌라는 권면을 해주었습니다. 얼마 후 그 자매는 다시 목사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나니 그 남자도 불쌍해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보호해 주신다고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어떤 고난과 좌절에 처해 있더라도 주님은 우리를 향한 언약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 넓고 부드러운 품안에 감싸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우리도 뜨겁게 사랑합시다.
죠지 뮬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들의 바로 그 연약함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날 기회가 됩니다. 찬송을 받으실 그분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시지를 않으십니다. 연약함이 크면 클수록 그는 자기의 힘을 나타내시려고 더 가까이 오십니다. 우리들의 궁핍이 크면 클수록, 그가 친히 우리의 친구이심을 믿을 수 있는 더 큰 근거를 우리는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70여 년 살아온 나 자신의 체험입니다. 시험이 크면 클수록 난관이 크면 클수록, 주님의 도우심은 더 가까이 나타나십니다. 때때로 나는 완전히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를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 많은 기도, 더 많은 신앙, 더 많은 인내와 실천이 그 축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우리들의 마음을 그분 앞에 쏟아놓는 일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자기가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오직 주에게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시5:11)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드디어 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너는 세상에서 살 때 항상 정직하고 착하게 살았느냐?』 이 사람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뇨, 항상 착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질문하셨습니다. 『그러면 너는 항상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돌보아주었느냐?』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그러면 전도는 열심히 하였느냐?』 『그렇지도 못합니다.』 이제 틀림없이 하나님의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 사람은 잔뜩 움츠려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나서서 하나님께 이 사람을 변호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늘 의롭게 살지도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도 못합니다. 때때로 죄를 짓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죄를 지었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빠지며 좌절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주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하시니 죄로 인해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회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더욱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18:10)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31:8)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10)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찬송가 397장 (통 454장) 『주 사랑 안에 살면』 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1. 주 사랑 안에 살면 나 두렴 없으며
그 사랑 변함 없어 늘 마음 편하다
저 폭풍 몰아쳐서 내 마음 떨려도
주 나의 곁에 계셔 겁낼 것 없어라
2. 주 나의 목자시니 나 부족 없으며
주 인도하는대로 따라 가리라
그 지혜 나를 꺠워 내 앞길 밝히니
나 주의 길을 따라 주 함께 살리라
3. 저 넓고 푸른 동산 내 앞에 열리고
그 검은 구름 걷혀 새하늘 보인다
끝없는 나의 소망 저 환한 생명길
참보배되신 주님 늘 함께 하소서 아-멘
닭장 문이 열려 개 한 마리가 닭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닭들은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암탉 한 마리가 꿈쩍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 암탉은 처참하게 개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피를 흘리고 죽은 암탉을 꺼내다 보니 그 품속에 막 깨어난 병아리들이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품고 있는 새끼들을 지키려고 개가 와서 자기 목을 물어뜯는데도 움직이지 않은 것입니다. 끔찍했을 상황이 연상됐습니다. 무참히 개에게 물려 죽어간 암탉을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미 닭은 무섭지 않았을까. 죽음의 공포에서 반사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어린 병아리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른 채 어미 품속에서 자다 깨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는 것이 마치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은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하는 것과 같이 자녀가 된 우리를 보호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이사야 31:5). 우리 인간은 어떻게 보면 천지분간 못하고 돌아다니는 어린 병아리들과 같습니다. 숨 한번 내쉬었다가 들이마시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한계상황에 놓여 있는 인간인 셈입니다.
인간은 한 치 앞도 모르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지금 이곳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품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품안에 따뜻하게 품고 계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121:4)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살후3:3)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선을 행하는 사람은 야곱처럼 다윗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오늘도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리십시오. 지금까지 살아온 것,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고전15:10)
주님의 크신 사랑과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116:12)
* 기도: 모든 피조물들의 주인 되신 하나님, 주님의 위엄과 능력을 찬양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내 안에 임재해 계시며 날마다 새로운 기쁨으로 충만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사탄의 세력도 능히 이기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 앞에 더 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여주옵소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보호를 늘 깨닫고 감사하게 하소서. 우리가 비록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해도, 우리를 눈동자처럼, 어미닭처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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