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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계13: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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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407) |
요한계시록(57) 자나 깨나 말조심하십시오 (계 13장 5-10절)
본문에는 첫째 짐승인 적그리스도의 모습에 대해 보다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활동은 시간적으로 제한되어 마흔 두 달, 즉 3년 반 동안 일할 권세를 받습니다(5절). 그리고 입술의 말로 하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성도들을 비방합니다(6절). 결국 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짐승을 경배하는데 짐승을 경배하는 사람들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사람들입니다(7-8절).
적그리스도가 권세를 부릴 때 ‘말’을 가장 큰 무기로 삼는 것을 보면 말하는 것이나 말을 듣는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는 도전을 줍니다. 특별히 말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먼저 말만 잘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과장된 입을 받았다.”고 한 표현은 말 하나는 청산유수로 끝내주게 잘한다는 뜻입니다. 요새 정치를 보면서 무엇을 배웁니까? 말만 잘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자랑하는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과장된 입’은 영어로 ‘자랑하는 말들(proud words)'을 뜻합니다. 간증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 자랑이 항상 양념처럼 들어가고 대화할 때 말끝마다 자기 자랑이 들어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신성 모독적인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5절의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은 말을 남용한다는 말입니다. 즉 대화할 때 말이 거칠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암시입니다.
부흥회에서 말을 함부로 하는 강사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말이 신앙에 도전을 주고 재미있게 들립니다. 문제는 재미있는 말을 들은 것을 은혜 받았다고 혼동하고 더 나아가 욕망의 배출구가 된 욕을 통해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을 은혜 받았다고 혼동하는 것입니다. 설교할 때 욕과 쌍시옷이 들어가고 거친 말을 하고 지나치게 거북한 농담을 한다면 거기서 무슨 진리와 인격과 진실함을 기대하겠습니까? 말은 인격과 사람됨을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친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 자나 깨나 말조심하십시오 >
어떤 말은 진리를 위한 정의로운 말 같은데 은근히 하나님을 비방하고 공동체를 깨뜨리는 말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의와 진리와 바른 말을 하는 것 이상으로 그 말이 비방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분은 나오는 말마다 바른 말을 하는데 그 바르고 정의로운 말이 분위기를 망치고 사람들을 낙담케 하고 회의 진행을 어렵게 하고 평화를 깰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바르고 정의로운 말도 지혜롭게 잘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말이 의도하는 효과는 전혀 볼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 사탄이 틈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간에 다툴 때 서로 틀린 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바른 말들입니다. 그러나 그 말 때문에 서로 상처를 입고 마음이 나눠집니다. 또한 부모와 자식 간에 갈등에서도 틀린 말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서로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바른 말들입니다. 그러나 그 말 때문에 마음이 나눠지고 삶의 의욕이 꺾인다면 오히려 큰 문제입니다.
바르고 정의로운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고 정의로운 말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나누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방하는 말, 들쑤시는 말, 지적하는 말을 하면 틀림없이 바른 말을 했지만 문제 해결의 길은 더 멀어지고 상황은 더 악화되고 듣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 황폐해집니다. 바르고 정의로운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마음을 황폐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일입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이 바른 말만 듣고 자라면 마음이 가정에서 더 멀어지고 더 나빠질 때가 많습니다. 똑똑한 어머니가 자식을 망친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내가 속을 줄 아니!” 하고 자녀의 마음을 끝도 없이 쑤셔대면 자녀가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부모는 자녀의 앞날을 위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때로는 속아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절대 안 속겠다고 하면 안타깝게도 자신의 인생 자체가 자신을 속이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마지막 때에는 말로 인한 사탄의 장난과 작업과 유혹이 더욱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자나 깨나 말조심을 하고 더욱 입술과 귀를 지혜롭게 잘 지키십시오. 그것을 위해 사람들에게 말하는 시간은 조금 더 줄이고 하나님께 말하는 시간인 기도는 조금 더 늘리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귀한 비결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성도의 기도 시간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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