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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빛이 비취기전
주님!
주님의 빛이 제게 비취기 전
그래도 전 꽤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제 믿음이 정금 같은 믿음인 줄 알았습니다.
별로 흠잡을 만 한 것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칭찬에 겉으로는 겸손한 척 했지만
맘속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님!
주님의 빛이 제게 비추이니
참으로 저의 모습은 초라하고 파리하였습니다.
지푸라기 같은 믿음을 주님이 붙잡고 계셨습니다.
상처와 슬픔으로 얼룩진 마음 주님이 대신 당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인사와 칭찬을 한 것이 아니라
제 뒤에 서 계시는 주님께 인사를 한 것이라는 것을
주님의 환한 빛이 비추이고서야 알았습니다.
2002.11.15 ⓒ최용우
들꽃편지251호표지
명품주보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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