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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詩모음

詩와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최용우 커피 연작시 251-300

7권 우리커피한잔 할까요? 최용우............... 조회 수 921 추천 수 0 2014.11.11 11:49:35
.........

최용우 커피 연작詩 201-250 으로 

 

 251.박씨
술 좋아하는 박씨
커피 한잔 대접했더니
나는 술이나 빠는걸 좋아하지
커피는 잘 안빨아

 

 252.안목사님
중국차 마니아였다가
요즘엔 커피 마니아가 되어
매일 커피를 가신다 하네
안목사님에게 커피는 가는 것

 

 253.울 어머니
배고픈 시절을 살아온 울 어머니
항상 커피 한잔 먹자 하신다.
어머니는 커피를 먹는다.
어머니는 커피도 밥이다.

 

254.김씨
아파트 건설현장의 김반장
잠깐 쉬는 시간에도 안절부절
빨리 커피 한잔씩 입안에 붓고
일을 시작하자 하네

 

255.행복
더우면 시원한 커피를
추우면 따뜻한 커피를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행복해요

 

256.마음은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조용히 눈늘 감으면
나는 금방 어느 바닷가를
조용히 거닐고 있네.

 

257.요런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다는
아내의 사랑스런 걱정에
하루 세잔만 마시기로 했네.
...머그 컵으로

 

258.허무
병원에서 진료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뽑아 내다가
그만 바닥에 떨어뜨려버렸다.
끈 떨어진 연처럼 허무하다

 

259.유혹
이 세상에 그 무엇이 나를 유혹에도
끄떡없이 흔들리지 않던 내가
어디선가 바람결에 실려온 커피향에
어느새 몸도 마음도 다 넘어가버렸네.

 

260.바쁠수록
너무 바빠서
그래 그러니까
바쁘니까
커피 한잔

 

261.커피를 마시기 전에
커피를 마시기 전에
양치를 한다
커피와 만나려면
최소한 예의를 지켜야지

 

262.커피 한잔

정갈한 커피 한잔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냥 그대로
한편의 詩같다.

 

263.기품

커피 한잔 타는 일도
건성으로 하지 말지어다
커피 한잔 타는 일도
기품있게 할지어다.

 

264.오늘은

오늘은 누군가에게
커피 한잔 사고 싶구나
그런데 다들 바빠서
불러낼 사람이 없구나

 

265.인간은
인간은 날마다
하루씩 죽어가고 있다
믹스 커피상자에 스틱이
하나씩 줄어드는 것처럼

 

266.감사하다
커피가 있으니 감사하다
커피를 탈수 있으니 감사하다
커피를 마실수 있으니 감사하다
커피를 함께 마실수 있으니 감사하다

 

267.잠과 커피
나는 잠자는 것이 행복하다
편안하게 쉴수있기 때문에
나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행복하다
차분하고 안정이 되기 때문에

 

 268. 딸커피
날씨가 추워 버스타고 학교가기 싫은 큰딸
아빠 제가 테이크아웃 커피한잔 사드릴께요
딸을 학교까지 자가용으로 태워다주고
딸커피를 쪽쪽 빨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269.덩치가 큰 일꾼에게
종이컵 커피를 한잔 타드렸더니
그 손에 든 종이컵 커피가
마치 글러브 속의 야구공 같네

 

270.만남
아름다운 만남은
달콤하고 좋은 만남
행복하고 기쁜만남
커피 한잔이 있는 만남

 

271.웃음
커피를 보니 웃음이 난다
내가 웃으니 아내도 웃는다.
아내가 웃으니 세상도 웃는다
커커커커 웃는 커피 웃음

 

272.백씨네 커피가게
우리동네 백씨네 커피가게
항상 두 사람이 있는데
누가 백씨인지
모르겠다 커피만 맛있으면 그만

 

273.커피생각
심심하면 생각나고
졸려도 생각나고
피곤할 때 생각나고
아무때나 생각나는 커피

 

274.뜨거운 커피한잔
어깨에 바람 불어 
으슥으슥 춥네요.
뜨거운 커피 훅훅 불어가며
한잔 마시고 싶네요.

 

275.사랑의 밀어
함께 있으면 좋은 그대여
그대와 함께 찻집에 앉아
사랑의 밀어를 나누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소.

 

276.겨울커피
한 잔의 뜨거운 커피에
얼었던 몸이 스르르 녹는다
닫혔던 마음이 활짝 열린다.
겨울 커피는 이 맛에 마신다.

 

277.오세요
값비싼 명품 커피는 아니지만
그대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랑의 커피한잔 대접할께요.

 

278.학교커피
학교 커피 자판기
십년째 가격은 그대로
맛도 그대로 인데
양이 확 줄었다.

 

279.커피키스
나 한모금만
내가 마시던 커피를
가져다가 살짝 맛본다
아내와 커피키스^^

 

280.허풍광고
지옥보다 뜨겁고 사랑보다 달콤하다는
프렌치카페 악마의 유혹을 마셨다.
그런데 지옥보다 안 뜨겁고만
사랑보다 더 안 달콤하네

 

281.커피
사람 피는 붉다.
붉고 뜨겁게 타오른다
커피는 검다.
검고 편하게 감싸안는다.

 

282.원고 탈고
몇 시간 동안 끙끙대며
청탁 받은 글을 끝내고 나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커피 한잔이 너무 달콤하다

 

283.커피 한잔
답답한 세상사에 치여
내 마음이 먹먹해져 있는데
슬그머니 다가온 커피 한잔
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네

 

284.커피향
어떤 영화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다가
눈에서 하트가 나오며 키스를 하네
저 키스는 커피맛이 나겠다.

 

285. 당신의 향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다
문득 당신 생각이 났어요
입 안 가득  맴도는 향기
당신의 향기 같아요


286. 그대여
그대여 진한 커피 향처럼
내 가슴이 두근거리나니
하늘이 하얗게 혼절하도록
오늘밤 나에게 무너져 안기십시오


287.커피 잘 탄 날
오늘은 커피 색깔이
유난히 맘에 드는군
느낌이 좋아
오늘은 참 좋은 날이야


288.물끄러미
커피를 연하게 타놓고
찻잔을 내려다본다
물끄러미
이제 뭘하지?


289.연한 커피
연한 갈색 커피가
유난히 맑습니다
그대 얼굴처럼
꼭 그렇게 맑습니다.


290.행복커피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을 쬐며
커피와 마주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네.


291.향기
컴퓨터 책상위에 
한잔의 커피를 타놓고 
짙은 커피향에 취해 
가만히 눈을 감는다.


292.왜?
동전하나 없는 날은
왜 더 간절히
커피 한 잔이 땡기는지
당췌 모르겠다.


293.상사병
당신은 아시나요
그리움으로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
한번만 딱 커피 한잔만
함께 마셔주세요 네?


294.어느날 밤에
빗소리가 크게 들리는 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일어나
커피 한 잔을 타 놓고
책 한권 들고와 식탁에 앉는다


295. 한밤중
문득 잠을 깼다.
더 이상 잠이 안 와
커피 한잔 타 놓고
그냥 앉아 있다.


 296.설탕
아내가 설탕은 몸에 안 좋다며
커피만 들어있는 누크를 사줬다.
설탕없는 커피도 괞찮다.
뭐든 먹다보면 좋아진다.


297.원플러스원
편의점에서 레스비를 사려는데
하나사면 하나를 더 준다네
아이고 아침부터 횡재로구나
얼른 사가지고 나왔다.


298.고마운 당신,
보고싶은 당신 잠시나마 커피 한잔 마시며
편한 점심시간 가지셨는지요.
저 역시 한잔의 커피와 함께 당신을 생각하며
창밖의 나무를 바라보고 있어요.


299.가고 있어요
보고싶은 당신 차한잔 마시며 기다리세요.
지금 머리카락 휘날리며 당신에게로 갑니다.
아마 한잔 커피를 다 마실 때쯤
그대 앞에 도착할 거예요


300.행복한 시간
지금 여기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커피 한잔에 말벗이 있는데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안그렇습니까?


최용우 커피 연작詩 301-365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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